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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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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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3-12-12 ㅣ No.230057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212일이다.

1212, 그 밤을 다룬 서울의 봄을 관람했다.

 

제목이 서울의 봄이지, 차라리 서울의 밤이 훨씬 더 어울릴 것 같다.

피로 얼룩진 그 밤, 일등이 꼴찌 되고, 꼴찌가 일등(마태 20,16)된 영화란다.

아무튼 그 밤의 역사적 최종 평가는 역사가들의 몫으로 남기자.

 

그 밤에 일등 된 전두광, 지금 그 실존 인물은 한줌의 재로 되었다.

그 재가 지금 가택 연금된 상태라니, 세상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그가 유언으로 북한 땅이 보이는 곳으로 보내 달라 하였다니,

나라도 빨리 그곳이 보이는 따뜻한 곳에 묻히도록 기도해 줘야겠다.

 

이 땅에 평화를 안길 아기 예수의 지상 순례를 기다리는 대림 시기다.

이천년 전에 오신 아기 예수 고향은 지금 화약고 냄새가 진동한단다.

이렇게 아직도 용서대신 응징, 회개대신 남 탓만 만연한 세상이다.

성모님께서도 이를 어떻게 곰곰이 새기실 것인지 말문이 막힌다.

 

회개와 속죄로 차분히 준비하는 이 기간, 제 탓과 용서가 넘치면 참 좋겠다.

피맺힌 1212일 그 밤의 모든 허물이 용서하시는 하느님 자비로,

성모님의 전구와 함께 평화의 밤이 되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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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용서,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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