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내 아름다운 연인에게 받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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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노량진 본당 교사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한 주일 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무척 행복하게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고 메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요,
기도
행복한 나탈리아 여러분들께 한복 입고 인사드립니다.
아래 사진에 ↓
이 사진은요, 올해 성모의 밤
찍은 것이예요.
근데 제가 왜 한복을 입었냐구요?
그 날 제가 우리 신부님의 추천으로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
옆에 있는 분은 동료 교사입니다.
한복 입은 나탈리아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리며 절로 답해드립니다. 받으세요
내일 우리 신부님 축일에 드릴 꽃
사가지고 성당으로 올라오는데 갑자기 그 분이
더 빨리 보고 싶어졌습니다.
타닥타닥 성당 문을 열고 들어가니 주위는 캄캄한데
예수님
어둠 속에서도 그 처럼 환한 빛
앞에 다가가서 절개하여 두 손 모으고 기도드렸습니다.
나 예수님
이미 그 분과 하나이기에
혹 내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미운 생각으로 하여
당신을 아프게 해드리지 않겠다 약속드렸습니다.
절대 슬프게 해드리지 않겠다 약속 드렸습니다.
매번 속으시면서도 미련하게(?) 믿어주시는 분
그 아름다운 믿음에 나 다시 굳게 손잡고
합장
그리스도 王 대축일을 맞아 이해인 수녀님의 詩
한 편 올려봅니다.
읽으시면서 우리 모두 王의 행복한 백성이
되보기로 해요.
- 이 해 인 수녀님 -
혼자서 처절히 피흘려 죽은
당신이 진정 왕이십니까
온통 귀먹고 병든 世上에
산천이 울리도록
큰 대답 주십시오
당신이 왕이라면
또 다시 밤마다 칼을 가는 者들이
유다와 함께 달려오는데
당신을 모르노라
고개 흔드는 베드로와
나도 時時로 악수를 나누는데
그래도 당신이 王이십니까
바보처럼 숨어서 울지도 못하는
弱者의 설움을 가엾이 여겨주십시오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당신의 집은 보이지 않습니다
내 안에 그대로 죽어계신 분이여
어떻게 당신을 살려 내야 합니까
제발 큰 소리로 대답해주십시오
당신이 王이라면
펜 끝이
펜 끝이 칼 같구나.
무슨 글을 쓸까.
칼 같은 이 펜으로 주님을 기리리.
『 내가 왕이라고 네가 말했다. 』
† 요한 복음 18장 33절 - 37절.
그 때에 빌라도는 예수께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것은 네 말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빌라도는 "내가 유다인인 줄로 아느냐?
너를 내게 넘겨준 자들은 너희 동족과 대사제들인데
도대체 너는 무슨 일을 했느냐?"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를 유다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했을 것이다.
내 왕국은 결코 이 세상 것이 아니다."
"아무튼 네가 왕이냐?’ 하고 빌라도가 묻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왕이라고 네가 말했다.
나는 오직 진리를 증언하려고 났으며 그 때문에
세상에 왔다,
진리 편에 선 사람은 내 말을 귀담아듣는다."
- 2000년 11월 24일 금요일 -
+^.^+ 王의 아름다운 백성 나탈리아
P.S: " 참, 11월 30일이 우리 본당 신부님 축일이예요.
축하해 주실꺼죠!
아래에 우리 신부님이신 황경원 안드레아 신부님
영육 간의 건강함을 빌며 멋진 신부님을
위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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