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 내 아름다운 연인에게 받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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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0-11-24 ㅣ No.15277

     배경 음악: 비쥬 『 러브 러브 』

 

     나 탈 리 아 의 게시판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노량진 본당 교사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한 주일 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무척 행복하게  보냈답니다.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고 메일을 통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요,

 

  기도 중에 여러분들 꼬옥 기억할께요.

 

  행복한 나탈리아 여러분들께 한복 입고 인사드립니다.

 

  아래 사진에 ↓

 

  이 사진은요, 올해 성모의 밤 행사 중에

 

  찍은 것이예요.

 

  근데 제가 왜 한복을 입었냐구요?

 

  그 날 제가 우리 신부님의 추천으로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쓰고 읽었거든요.

 

  옆에 있는 분은 동료 교사입니다.

 

  한복 입은 나탈리아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리며 절로 답해드립니다. 받으세요

 

 

 

  

  내일 우리 신부님 축일에 드릴 꽃다발을

 

  사가지고 성당으로 올라오는데 갑자기 그 분이

 

  더 빨리 보고 싶어졌습니다.

 

  타닥타닥 성당 문을 열고 들어가니 주위는 캄캄한데

 

  예수님의 얼굴은 환히 보였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그 처럼 환한 빛을 주시는 분

 

  앞에 다가가서 절개하여 두 손 모으고 기도드렸습니다.

 

  나 예수님의 몸을 받아 모셔

 

  이미 그 분과 하나이기에

 

  혹 내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미운 생각으로 하여

 

  당신을 아프게 해드리지 않겠다 약속드렸습니다.

 

    때때로 찾아드는 못난 마음으로 하여 당신을

 

  절대 슬프게 해드리지 않겠다 약속 드렸습니다.

 

  매번 속으시면서도 미련하게(?) 믿어주시는 분

 

  그 아름다운 믿음에 나 다시 굳게 손잡고

 

  합장해 봅니다.      

 

 

  

 

 

  그리스도 王 대축일을 맞아 이해인 수녀님의 詩

 

  한 편 올려봅니다.

 

  읽으시면서 우리 모두 王의 행복한 백성이

 

  되보기로 해요.

 

  

 

       당 신 이  王  이라면.

 

                       - 이 해 인 수녀님 -

 

 

  구해야  할  자들이  하도  많아

 

       혼자서  처절히  피흘려  죽은

 

       당신이  진정  왕이십니까           

 

 

        온통  귀먹고  병든  世上에

 

        산천이  울리도록

 

        큰  대답 주십시오

 

        당신이 왕이라면

 

 

  살아온  당신을  향해

 

        또 다시  밤마다  칼을 가는 者들이

 

        유다와  함께  달려오는데

 

        당신을  모르노라

 

        고개  흔드는  베드로와

 

        나도  時時로  악수를  나누는데  

 

        그래도  당신이  王이십니까

 

 

  빛보다  어둠  짙은  世上에  안겨

 

        바보처럼  숨어서  울지도  못하는

 

        弱者의  설움을  가엾이  여겨주십시오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당신의  집은  보이지  않습니다

 

 

    날마다  조금씩  내가  죽지를  못해

 

         내  안에  그대로  죽어계신  분이여

 

         어떻게  당신을  살려 내야  합니까

 

         제발  큰 소리로  대답해주십시오

 

         당신이  王이라면

 

 

   

         

           간  장    종  지     

 

             펜 끝이

 

             펜 끝이 칼 같구나.

 

             무슨 글을 쓸까.

 

             칼 같은 이 펜으로 주님을 기리리.

 

    그리스도 왕 대축일 복음 말씀 (성서 주간)

 

             『 내가 왕이라고 네가 말했다. 』

 

   † 요한 복음 18장 33절 - 37절.

 

  그 때에 빌라도는 예수께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것은 네 말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빌라도는 "내가 유다인인 줄로 아느냐?

 

  너를 내게 넘겨준 자들은 너희 동족과 대사제들인데

 

  도대체 너는 무슨 일을 했느냐?"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 왕국은 이 세상 것이 아니다.

 

  나를 유다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했을 것이다.

 

  내 왕국은 결코 이 세상 것이 아니다."

 

  "아무튼 네가 왕이냐?’ 하고 빌라도가 묻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왕이라고 네가 말했다.

 

  나는 오직 진리를 증언하려고 났으며 그 때문에

 

  세상에 왔다,

 

  진리 편에 선 사람은 내 말을 귀담아듣는다."

 

  

 

               - 2000년 11월 24일  금요일 -

 

           +^.^+  王의 아름다운 백성  나탈리아  

 

 

 P.S: " 참, 11월 30일이 우리 본당 신부님 축일이예요.

 

       축하해 주실꺼죠!

 

       아래에 우리 신부님이신 황경원 안드레아 신부님


       사진 실습니다.

 

       영육 간의 건강함을 빌며 멋진 신부님을

 

       위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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