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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명동성당 농성자들의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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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audehd1] 쪽지 캡슐

2001-01-07 ㅣ No.16555

다음은 민주노총 홈페이지(www.nodong.org)에서 퍼온글이며 13일날 발표된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의 성명서입니다.

민주노총 산하단체인 한통노조의 명동성당 성지훼손사건에 대해서는 일체 성명서를 내지 않던 민주노총이 오히려 명동성당에 대해서 요구사항을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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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보도자료

게시물 번호: 855

글쓴날 : 2001-01-03 16:10:36   

글쓴이 : 교육선전실 조회 : 190  

파    일: 성명010103.hwp (75962 Bytes)

제목: [성명]인권단체 명동성당 단식 지지

 

< 성명서 >

 

국가보안법 없애고 국가인귄위 제대로 만들어야

명동성당은 엄동설한에 이레 째 단식중인 인권단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베풀길

 

1. 이 엄동설한에 명동성당 계단에서 담요를 지붕 삼아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을 위한 단식농성'을 일주일째 벌이고 있는 서준식 인권운동사랑방 대표 등 인권, 종교, 사회단체 회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정부는 하루빨리 이들이 요구하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실속 있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을 약속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가보안법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북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 이미 사문화된 악법입니다. 수십 년 동안 사회의 민주화를 가로막고 분단체제를 유지하는 데 일등공신이 돼온 국가보안법은 이제 우리 모두의 손으로 역사의 무덤에 묻어야 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허울뿐인 껍데기가 돼서는 아무런 뜻이 없습니다. 국가기구로 실제로 인권을 지키고 인권침해를 감시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자리에 세워야만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대통령답게 정부는 인권과 평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 이 두 가지 요구만은 하루빨리 받아들여야 합니다.

 

2. 아울러 우리는 명동성당 쪽에 이들이 칼바람을 피해 머물 최소한의 천막과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할 바닥을 깔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명동성당 쪽에서는 지난 연말 한국통신노조 명동성당 농성 때 생긴 일을 빌미 삼아 이들에게 폭설이 그치면 철거할 것을 조건으로 바람막이용 천막 한 동을 설치하도록 했을 뿐, 콘크리트 냉기를 차단할 바닥 설치를 요지부동으로 막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 한국통신노조의 명동성당 농성은 불가피한 일이긴 했으나 피해를 준 건 사실이고, 농성해제 당일 청소 등은 이미 완료한 상태이며, 노조가 공식사과도 한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민주화의 성지란 이름에 담긴 명동성당의 역할은 살아있어야 합니다. 극심한 빈부격차에서 비롯된 사회갈등을 오직 법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으로는 이 사회의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없습니다. 명동성당은 민주화 성지라는 영광스런 이름에 걸맞는 최소한의 '주님의 사랑'을 단식 일주일을 넘기는 이들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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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으로 동의 합니다. 국가보안법은 당연히 폐지되어야 마땅하며 인권위원회법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 주위의 많은 신자들도 그 의견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권단체가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입니다.

 

1. 인권단체의 명동성당 단식은 명동성당의 허락이 없이 명동성당을 강제로 진입하였습니다

   먼저 그들은 2000년 12월 28일 명동성당측의 집회·농성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명동성당에 들어와서 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명동성당 구내에서 집회농성을 하기 위해서는 명동성당 관리인이신 명동성당 주임신부님의 허락을 얻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허락이 없이 농성을 하였습니다.

  성당의 허락이 없이 농성한다는 것은 그들의 도덕성을 의심케 하며 순수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임신부님의 허락이 없이는 장기 천막농성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 그들이 천막을 친 이유와 천막을 철거하지 않은 이유

그러나 어쨌든 다시 명동성당에 천막에 들어섰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이들의 상황은 천막 앞에 붙인 '명동성당 신자 여러분께'라는 안내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ohmynews.co.kr)

"어제 폭설이 내리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천막을 치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바로 천막을 치울 예정이었으나 농성단 중 2명이 탈수 증세를 보여 천막을 치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당측과 신도여러분의 넒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단식 농성단 일동-

 

단식을 하면 탈수증세가 보여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폭설때문에 천막을 치고는 탈수를 이유로 현재까지 천막을 치고 있습니다. 천막 설치 이유를 아주 교묘하게 하여 천막을 설치하였습니다.

 

3. 그들의 농성에 명동성당에서 도움을 주어야 하는 이유는?

 누가 보기에도 영하의 날씨에서 명동성당 계단에서 농성하는 것은 인간적인 동정심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명동성당의 양쪽 계단 중 한쪽은 농성하고 한쪽은 천막으로 점령을 하고 오로지 중앙의 차량통행로만 열어놓았는데 만일 차량 통행중에 사고라도 난다면 그들이 책임을 지겠습니까?

 

 주임신부님의 허락 없이 성당 구내에 들어와서 농성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따뜻한 이부자리와 난로등을 주어야 하는가요?

 

과연 끊임없이 명동성당이 농성자에게 점령당하는 이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일부 민주노총을 비롯한 이익집단들의 명동성당의 왜곡된 시각을 그대로 방치해야 하는지요?

 

4. 과연 한통노조의 명동성당 점령사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민주노총이 가톨릭의 성지인 명동성당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것인가?

 아시다시피 민주노총 산하에는 최대 노조인 한국통신 노조가 있습니다.  한국 통신 노조가 지난 12월에 명동성당을 점령하고 성지를 훼손하고 신자들의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방해하고 사수대를 조직하여 신자들의 통행을 검문한 것을 기억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산하노조인 한국통신노조의 명동성당 점령 사태에 대해서 일체의 사과 또는 반성 성명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당시 민주노총에서는 한국통신 노조의 농성당시 지원,지지를 해주었으며 어떤 면에서는 민주노총도 명동성당 점령사건의 공동책임자일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민주노총이 명동성당 주임신부님의 허락이 없는 일부 단식농성자들의 명동성당 농성에 대해서 지지하고 오히려 명동성당에 대해서 요구사항을 내세우는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수 없습니다.

 

민주노총은 먼저 민주노총의 산하노조인 한국통신노조의 명동성당 강제점령 및 성지훼손사건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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