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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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매미를 잡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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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3-09-11 ㅣ No.56867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금 무서운 태풍 ’매미’가 올라오고 있답니다. 매미채(기도)로 매미를 잡읍시다!

 

 10여년 전에 대형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여 한밤중에 동료 수사가 저를 흔들어 깨우며, "지금 당장 성당으로 내려가 함께 기도하자"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일어나지 않고  "그냥, 누워서 기도할께"하며 묵주를 흔들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수사님은 새벽까지 성당에서 철야기도를 했었답니다. 그결과 한반도에 상륙한다던 태풍은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가고 말았습니다.

 

  또 한번은 제주도에서 동문성당 판공성사를 도와줄 때였습니다. 전 교구장이신 김주교님께서도 오셔서 판공성사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판공성사가 예상보다 좀 일찍 끝나, 사제관에서 조촐한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식사후, 김주교님께서 하신 말씀  "그동안 우리 제주교구민들이 열심히 기도하여 태풍이 진로를 바꾼 적이 많았다"며 기도의 힘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번에 올라오는 태풍 매미는 지난 59년도에 한반도에 상륙하여 많은 인명, 재산피해를 내었던 태풍 사라호에 맞먹는 태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도한다면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가는 효자 태풍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늦은 여름이지만 우리 모두 매미채(기도)로 매미를 잡는데 동참합시다!  가브리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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