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광기씨를 비롯한 개신교 이단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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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3-09-17 ㅣ No.57016

 

1. 성서에 보면 그런 말이 있다. 마태오, 마르코, 루가 복음에 세 번 다 나오는 이야기인데 바로 ’발의 먼지 털기’다. 성서를 많이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수님이라고 해서 그분의 제자들에게 ’무한정 끝없는 인내심을 가지고 복음을 반복 전파하라’고 지시하신 적이 없다. 오히려 안 받아들이면 발의 먼지를 털어버리는 행동으로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나라고 하셨다.

 

이 이야기를 왜 여기서 꺼냈을까?

개신교 이단 사이비종파 사람들이 이곳 천주교 굿뉴스 자유게시판에 들어와서 끊임없이 말을 하고 또 하고, 똑같은 말을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마치 CD player의 ’한곡반복’ 기능을 틀어놓은 것 같은 짓을 계속 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축자영감설까지 주장하며 ’성경의 일점 일획도 어기지 않고 지킨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구약의 십일조는 끝끝내 안 버리는 사람들이 돼지고기 먹고 장애인도 목사로 임명하며, 생리하는 여자들도 교회에 들여놓는 황당한 짓거리까지 지적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구약을 넘기고라도 신약에서 예수님이 저렇게 하신 말씀 정도는 지켜도 되지 않을까?

 

정통도 아닌, 개신교 사이비 이단 종파 사람들아, 한두 번 이야기해서 너희 표현을 빌어 ’쩐주교’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거든 손가락에 묻은 먼지를 키보드에 털어버리고 이곳을 떠나라. 그 다음엔 너희 책임이 아니니까 말이다. 너희 이야기를 듣지 않아서 우리가 ’괴상한 종교인 천주교’를 믿다가 지옥불에서 단체로 통바베큐가 된다고 해도 그 살 타는 냄새가 너희가 머물 천국까지는 올라가지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말이다. 아래 성서구절처럼 이방인들에게로 가라. 안티예수, 안티기독교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입 한 번 제대로 벌리지 못하고 어버버거리다가 바보되지 말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란 말이다. 우리는 잊어버려라. 성서말씀대로라면 파멸하는 건 우리 책임이다. 하느님도 당신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니 비신자들이나 찾아 떠나라. 그게 ’성경말씀대로’ 온전히 살아가는 모습이다. 내 말이 틀렸는가?

 

사도행전 18:6 그러나 유다인들이 대들며 욕설을 퍼붓자 그는 옷의 먼지를 털면서 "잘못의 책임은 당신들이 지시오. 나에게는 잘못이 없소. 이제 나는 이방인들에게로 갑니다"  

 

2. 정통 개신교도 아닌 사이비 이단종파, 제대로 교회도 안 나간다고 스스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특히 천주교를 씹어대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그 이유를 다른 이의 의견을 빌어 말하고 싶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인터넷 사이버공간에는 ’안티예수, 안티개신교, 안티기독교’ 모임들이 있다. 그 모임은 과격성이 각각 다르기는 하지만 주 타겟이 ’개신교’다. 심지어 개신교를 ’개독교’라고 부르기도 한다.(여기에서의 개는 犬을 의미한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천주교에 대한 개신교의 대응은 마치 ’본부인에게 첩이 대드는’ 것 같은 꼴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본부인은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 일도 많고, 또 집안의 격식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좀 미련해보이고 굳어보이고 융통성 없어보이는 일도 해야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첩은 주인에게 아양을 떨어 돈을 뜯어내는 일 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기 때문에 분바르고 옷 갈아입는 데 아무것도 아끼지 않는다. 더군다나 자신의 지위의 연약함을 알고 있기에 늘 본부인의 자리를 탐하며 본부인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못하는 짓이 없다. 거짓말에 음해에 저주까지. 장희빈과 인현왕후 드라마를 보면 아주 명백하다.

 

그렇다면 개신교에서조차 자신들의 종파도 인정해주지 않는 이단종파는 어떨까? 내 생각에 개신교 이단종파가 천주교를 씹어대는 것은 마치 스토커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과 같다. 첩은 주인의 관심이라고 끌고 눈길이라도 받지만 스토커는 오히려 관심의 대상에게 해악을 끼치고 피해를 주면서도 자신은 그게 사랑이라고 굳게 믿고 밀어부치다가 끝내 ’경찰서’에서 한많은 스토킹을 끝내게 되는 것이다.

 

3. 내게는 제대로 공부하고 학식 높은 개신교 지우들이 있다. 위의 글들이 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면 나 또한 마음이 아플 것이다. 그러나 할 말은 해야겠다. 개신교에서 사이비 이단종파들을 정리하지 않고, 교세 확장의 모습 안에 포함시키기 위해 어영부영하다가 마침내는 정리할 시기를 놓쳐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러므로 안티기독교 회원들이 가톨릭신자들에게 ’지금의 잘못된 개신교의 뿌리가 가톨릭이므로 가톨릭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외칠 때 우리가 함부로 대답할 수 없듯이, 개신교에서 배출된 사이비 이단종파의 횡행에 대해서는 개신교 역시 책임을 거부할 수 없다.

 

4. 개신교 사이비 이단 떨거지 종파 사람들에게 끝으로 하나만 묻겠다. 가톨릭이 정통인가 이단인가? 아마도 ’이단’이라고 대답하고 싶을 것이다. 이단의 사전적 의미는 차지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정통 종교에서 이단 종파가 나오기도 하고

이단 종파에서 또다른 이단종파가 나오기도 하지만,

이단 종파에서 정통 종교가 파생된 적은 없다고 말이다.

알아듣겠는가?

 


 

나에게 호교론자라고 말해도 좋다. 잘못된 손가락질에서 내가 몸담은 교회를 방어하고자 하는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라고 말해도 좋다. 그건 말하는 사람의 자유일테니까.

 

그러나 감정적 욕설은 사절한다. 나는 지금 당신들과 감정 싸움을 하자는 게 아니다. 천주교 교리를 비웃고 교회를 비웃은 건 당신들이 먼저다. 마치 논리적인 양 가장하고 천주교를, 그것도 ’굿뉴스 자유게시판’까지 직접 찾아와 씹어댄 건 당신들이다.

나는 김광기를 비롯한 당신들의 글을 단 한 글자도 바꾸거나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인용해가며 대답했다.

 

이젠 당신들 차례다.

나의 글을 왜곡하지 말고 그대로 인용하며 답하라.

’성서보다 교황의 말이 더 먼저라고 했다’라는 식으로 왜곡하지 말라.

그렇게 말했다고 하고 싶으면 그 부분을 복사해다 붙이기 바란다.

 

답변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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