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이불 속에서 활개치시는 분들께 열받아서 한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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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5-08-18 ㅣ No.86666

 

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에 뵙겠습니다.

그동안 네이버 지식인 가톨릭카테고리에서 분투를 하느라

자게판에서는 된 죽을 쑤시는지, 무른 밥을 지으시는지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랫만에 와보니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네요.

 

지금 각 지식인 카테고리의 천주교 사이트들 돌아가는 모습을 혹시 아십니까?

거의 초토화 지경에 이르르면서

안상홍증인회나 말씀보존학회, 혹은 김기동의 베뢰아파 신자들이 몰려와서

자신들이 질문하고 자신들이 채택하는 등

거의 천주교 카테고리로 볼 수 없는 지경을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고 싶으시겠죠?

 

이곳에서 글을 읽어보니

정구사 신부님들이 무시무시한 시위 벌이는 탓에

신자 되고 싶던 사람도 떠나고 본인도 본당 안 간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원래 냉담하고 싶은 사람이나 본당 활동 싫은 사람은

뭔 핑계를 골라내서라도 그렇게 하고야 맙니다.

그런 분들은 본당 선풍기가 잘 안 돌아가도 냉담하고,

본당 사무실 문짝이 잘 안 닫혀도 그 핑계로 본당활동 그만두실 분들이죠.

원래 잘 다니고 신앙생활 잘 하고 본당 활동 잘 하는 사람들은

님들이 말하는 '개정일' 섬기는 뇌빠 신부님들 백타스 가져다 놓더라도 잘 합니다.)

 

아무튼,

엠파스나 네이버 지식인 천주교 카테고리에서는

오늘도 정구사 신부님이나 수구파 신부님들과 전혀 무관하게

천주교신자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과,

냉담을 했다가 풀고 싶은데 자신이 없는 분들,

그리고 천주교에 대해 잘 몰라서 알고 싶은 분들이 들어와 질문을 올립니다.

거기에 답변해가며

안상홍, 말보회 떨거지들의 왜곡된 천주교 정보제공에 싸워가며 글을 올리는 분들은 정말 얼마 안 됩니다.

이곳에는 적절할 때 적절하게 답해주시는 신부님도 계시죠?

네이버엔 평신도들 뿐입니다.

 

그곳에서 열심히 전교하고 열심히 싸우고 열심히 정보 수정해가며 가톨릭홍보하며 신자 만드는 동안

굿뉴스 자게판에서는 서로 쪽지날리면서 열심히 욕하고 잘들 싸우시는군요.

분명 정치 관련 게시판이 따로 있는데도

한글을 모르는지, 읽지를 못하는지, 아니면 난독증이라 글자를 읽어도 해독이 안 되시는지

자게판에서 열심히, 이제는 개신교 안에서조차 반성의 소리가 나오는 미국 만세를 외치는 분들..

논리는 어디다 이민을 보내놓으시고

상대방의 글을 가지고 말하는 게 아니라

말꼬리잡고 인신공격하고 괴상하게 왜곡해서 공격하고..... 참 잘들 하십니다.

 

굿뉴스 자게판에서만 그러지 마시고

그 용감한 말싸움 실력들을 네이버 지식인 사이트에 오셔서도 좀 보여주시지 그러십니까?

 

예전에 박용진이나 강화길 같은 사이비 이단종파 떨거지들이 들어왔을 땐

아무 말씀도 못하고 엎어져 계시던 분들이

그저 상관없이 남의 말 남의 글 퍼다가 한 마디씩 리플 달며 욕하시는 것은 잘들도 하시나봅니다.

그런 실력들 네이버 지식인 천주교 카테고리에도 오셔서

안증회나 말보회, 베뢰아 떨거지들과 싸우는 데 힘 좀 보태주십사 하는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그런 생각듭니다. 바랄 걸 바래야지.....이런 생각이요.

정구사 신부님들 주먹질에 신자들 떨어져나가는 것은 걱정되시면서

네이버 지식인에서 예비자나 비신자들이 가톨릭에 대해 엉뚱한 지식을 얻어가서

천주교는 성모 마리아를 숭배하는 여신교이며

성체성사는 예전 천주교에서 식인을 하던 풍습을 변형시킨 것이며

지금도 유럽 수녀원이나 수도원 벽을 파내면 낙태한 태아들이 줄줄이 튀어나온다고

확신하게 되는 건 하나도 걱정이 안 되시는 분들이

바로 굿자게판에서 열심히 서로 싸우시는 분들이죠.

 

비신자들이 다빈치코드가 사실이냐고 물어와도 '그렇다'라고 답한 게 채택되는 판입니다.

걱정들도 안 되시죠?

나만 잘 믿으면 되니까?

내 신앙 뒤흔드는 신부들만 쫓아내면 될 테니까?

내 맘에 안 드는 글 올리는 놈들 쫓아다니며 말꼬리잡고 험담리플이나 달면 되니까?

남들이야 가톨릭에 관심을 갖거나 말거나,

잘못된 지식을 알거나 말거나 전혀 관심 밖의 일들이시죠?

 

적어도 굿뉴스 자게판에 들어와 글들을 올리시는 분들은

인터넷 웹사이트 세상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 이야기 열심히 퍼다 나르며 미국 찬양하시는 분들은

종교 이상의 것에도 관심을 가질 만큼 열성적인 분들이시겠죠.

보수적인 교황님까지 반대하신 이라크전이라 하더라도

미국이 와달라고 하면 참전해주는 게 더 옳다고 생각하실 만큼 깨어있는 분들이시죠.

 

그런 분들이 왜 굿자게판 안에서만 맴돌고 계십니까?

뻔하죠.

여기서는 적어도 안증회나 말보회, 베뢰아 떨거지들의 순억지를 만날 일은 없죠.

만약 다른 곳에 갔다가 그들이 괴상한 교리 들이밀며 파고들 때

몰라서 내 신앙이 흔들리는 건 내 무식의 소치 이외엔 아무것도 아니므로

정구사나 맘에 안 드는 신부 핑계를 댈 수도 없으니

이곳에서만 푹 파묻히셔서 활개치시는 건 아닌가요?

 

이불 속에서 활개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지도신부님이 여러 번 글을 올리실 만큼 난장판을 만드셨던 분들,

그리고 지속적으로 여기저기서 퍼온 글들을 올리실 만큼 열정과 시간이 남아도는 분들.

 

네이버 지식인 천주교 카테고리에 오셔서

그 열정과 시간을

안증회와 말보회 떨거지들 청소하는 데 좀 쓰십시오.

그리고 그곳에서 천주교에 관심갖는 분들에게 전교하는 데에도 좀 나눠주시구요.

 

사냥꾼이 총을 잡았으면 범이나 곰을 잡아야지

집안에서 쥐덫이나 놓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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