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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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음란물을 보는 것도 고해해야 할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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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 시몬 [220.121.168.*]

2004-09-20 ㅣ No.3013

음란물을 보는 것은 가톨릭 신자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거룩한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또한 연관되는 죄에 이르게 하는 나쁜 환경을 만드는 것이므로 죄에 해당됩니다. 또한 음란물 사이트를 만드는 것 역시 사탄의 조종에 놀아나는 것이므로 더 더욱 큰 죄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음란물을 보는 것은 물론 음란물 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고해해야 할 대상인 것입니다. 음란물을 보게되면 자신의 성욕을 자극시키고, 타인을 성욕의 표현 대상으로만 보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이 심해지면 극단적인 경우에는 나 자신은 점점 욕구 분출에만 집착하는 동물과 같은 존재로 변질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여기서 헤어나오려면 아주 힘들게 됩니다. 자신의 삶이 충족되고 만족스러울 것 같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탕발림에 불구하고 그 뒤에 찾아오는 쓴 맛과 허망함은 아주 깊은 좋지못한 후유증입니다. 부부 사이에도 그러한 음란물 환경에서 얻어지는 나쁜 영향을 배우려고 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하느님이 주신 순수한 마음을 서로 교환하는 사랑만이 영원하고 참다운 사랑입니다.

그러한 사이트에 나타나는 장면들은 나의 영혼을 파괴하고 사탄의 놀음에 놀아나는 꼴입니다. 하느님이나 성모님을 슬프게만들지만 오직 사탄만 기쁘게 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결국은 나쁜 생각으로 이끌게 되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폭력과 음란이 가득담긴 매체들로 휩싸여 있습니다. 항상 경계하여 그러한 더러운 악영향에 말려 들어가지 않기 위한 남다른 노력과 선량한 이들의 합심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이 온통 악과 어두움, 혼란에 휩쓸려가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끝내는 승리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하느님의 손발이 되어 선을 위해, 진리를 위해, 생명수호를 위해, 그리고 참다운 나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무언가의 일을 해야 합니다.

음란물을 보는 것은 그자체가 안 좋은 것입니다. 천주교에서 좋게 생각하고 안 좋아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음란물을 보는 것은 내게 해가 되고 가족과 사회에 해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피해야 합니다. 나를 더럽히는 것은 피하는 길이 상책이지요. 그리고 그 더러운 것을 치우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올바르고 순수하며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취해야 할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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