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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이땅에 씨 뿌리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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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19 ㅣ No.1423
*찬미 예수님 . 넓은 들판에 온갖 곡식이 자라고 있습니다. 땀흘린 보람을 안겨 주려는 듯 따사로운 햇살이 쉼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잡초와 가시덤불이 무성하고. 패인 웅덩이엔 썩은 물이 괴여있고 홍수에 떠밀려온 돌과 박인 돌로 뒤덮인 채 작은 도랑이 무수히 생겨난 황폐해진 땅에도 햇살은 따사로이 비칩니다.
언젠가 부터 이 땅에 씨뿌리는 이가 있었지만 새들이 쪼아먹거나 썩어 버려, 열매 맺음이 없으니 거두어들일 것도 없습니다.
머 언, 조상으로부터 이 땅을 물려받은 주인은 타관을 떠돌며 살아가는 나그네입니다.
지친 나그네가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황무지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이웃들이 오랜 동안 그 많은 수확을 거둘 때 왜 긴 방황 만 했을까 !
이제부터 가꾸어 야지 ! 땀 흘려 옥토로 가꾸어야지 !
차츰 치워지는 돌 더미, 메워지는 웅덩이 가시덤불은 잘게 썰어 흙과 섞어 거름을 만들고 아직은 척박한 땅이지만,
주님 이제 이 땅에 씨 뿌리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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