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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맺힌 것 풀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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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란희 [iris2005] 쪽지 캡슐

2011-10-06 ㅣ No.180620

 
작년 10월 말에 배봉균 님의 사진과 함께 올렸던 글입니다.^^
 
 
(사진 아래에 올리신 영상을  보고 있자니,
다.시. 보.고 싶.습.니.다. 영화 <첨밀밀>...... .
 
그리고  양귀비꽃 사진과 등려군 노래는 늘 제가 반하게 합니다.)
 
 

 
 
 
 
맺힌 것 풀고 가기 ........ 김강정 신부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
 
 
 
살다 보면,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내 가슴에 못질을 하고,
내 행복을 무참히 짓밟은 자를 사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가 내게 준 상처와 고통을 생각하면 용서할 마음보다는 증오와 보복이 앞서게 됩니다.
 
 
 
하지만 원수를 원수로 갚는 자만큼 불행한 사람도 없습니다.
용서받지 못한 인생보다 용서하지 못하는 인생이 더 불행한 것입니다.
 
 
 
원수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원수와 똑같은 사람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더 빨리 잊어주고,
더 많이 용서해 주는 사람입니다.
 
 
 
때리는 것보다 맞는 것이 훨씬 더 많이 이기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세상의 승리는 때려 눕히는 자의 것이지만,
신앙의 승리는 얻어맞는 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용서는 결코 불기능한 일이 아닙니다.
용서가 어려운 이유는 용서가 안되기 때문이 아니라
용서할 마음이 없어서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용서란 용서할 수 없는 인간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할 수 없는 인간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살면서 맺힌 것을 다 풀고 갔으면 합니다.
사무친 원한도 지우고, 못 잊힐 아픔도 지우며,
그렇게 제 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은퇴하고 싶습니다. 
 
 
 
......
 
 
 

배봉균 님의 <양귀비꽃 사진 모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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