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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런 신부님이 계신다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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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현 [3288179] 쪽지 캡슐

2016-05-23 ㅣ No.210735

나는 상이군경 국가유공자이기에 서울 보훈병원에 치료차 가끔 간다.그곳에는 성당이 있어서 참으로 좋다.

지난 주일(2016년5월8일)은 세례 받은지 62년만에 처음으로 느껴본 <감동과 기적의 주일 미사>였다.

병원에 있는 성당에서 주일미사를 보려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무사히 시간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미사시작 10분전 휠체어를 탄 신자 30-40명이 성당안으로 입장 할 때는  마치 전장터의 진료소를 연상케 하며 약간의 긴장감 마저 들었지만 영성체시간에는 신부님께서 친히 그분들 앞으로 가셔서 양형성체를 환자 한분 한분의 입에다 직접 영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깜짝놀랐다.

날씨도 무덥고 한 두사람도 아닌데... 휠체어 환자들에게 정성스럽게 영해주시는 모습은 참으로 사랑이 넘쳐나고 아름다웠다.

양형성체가 끝나고 또,장엄축복으로 병든 몸을 위로해 주셨고 미사후 개별안수로 사랑을 송두리째 나눠주셨고 제대위에서 카네이션을 손에 들고 어머니은혜를 선창 하실때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면서 목이 울컥했다.

사랑이 넘쳐 나시는 신부님의 개인 안수때는 감동이 북박쳐 올라 뜨거운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렸다.

<양형성체>와 <장엄축복>,<개인안수>,그리고 <어머니 은혜 선창>과 참석자 모두에게 <생화 카네이션>을 달아주시고 시원한<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주셨고 미사가 모두 끝났을때는  따스한 손길로 <악수>까지 해 주셨던 신부님의 모습은 바로 <2000년  전 병자들을 치료해 주시던 예수님>을 뵙는 것 같았다.

온정성을 다하시며 열정적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아낌없이 나눠 주시는 착하고 선하신 신부님이 <지금도 계신다는 것은 <큰 영광>이요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세례받은지<62년>만에 <처음으로 감동을 느꼈던 기적>이었다.

서울 <보훈성당 주임이신 이기우: 사도요한 신부님> 감사합니다!

착하시고 선한 목자 되시어 꼭 성인품에 오르시는 사제 되시도록 이 한 몸 기도 드립니다.

                                            2016년5월23 조바오로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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