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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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에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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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16-09-17 ㅣ No.88461

 

한가위에 드리는 기도 

 

 

 

잠시 오해했다면 고백하고, 
한동안 미워했다면 뉘우치고,

 

 
황금빛 들녘의 넉넉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 화해의 걸음이게 하소서 !

 


아버지처럼 인자하고 
어머니처럼 포근한 보름달, 

 

 

 

그 넓음으로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게 하시고 
큰 것일수록 의연할 수 있게 하소서 ! 

 

 

잘 익은 한가위처럼 
잘 다려진 숙성된 빛으로 
나를 발효시키는 성숙함이게 하소서!

 

 

 

 

 

대낮같이 비추는 천지의 보름달

 

그 깊음으로 따뜻하고 친절한 미소로 
일상의 기쁨을 이웃과 나눌 수 있게 하시고, 

 

춥고 낮은 곳일수록 
베풀 수 있는 따뜻한 관심의 시간을 갖게 하소서! 

 

포용의 그릇이 클수록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가다듬는 기도 
소박한 꿈을 꾸는 내일의 희망이게 하소서!  

고운 인연들에 감사하며 
함께 기대며 살아가는 둥근 세상이게 하소서! 

 

언제나 웃기만 하는 보름달,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상에 떠도는 시 한편을 올립니다.    

 

                   (이채·시인)

 

 

 

덧붙이고 싶은 말 한마디 : 용서와 화해

 

 

 

잠시 품고 있었던 좋지 않았던 일이 있었으면

 

이 번 즐거운 명절을 통해 훨훨 털어버리고 날려보내어

 

원상회복의 부활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품고 있었던 것은 알고 보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고 고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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