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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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쌍문 2동 성당 교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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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경 [tinashim] 쪽지 캡슐

2001-09-18 ㅣ No.24474

저는 창동성당 에서 쌍문 2동 성당으로 분가되어 나온 교우 입니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으며 거의 냉담 신자 였읍니다.

가끔가다 주일 미사를 참여 했으며 결혼 13년 만에 관면 혼배를 받았음니다.

창동 성당에 처음 송 신부님이주임 신부님으로 오셨을때 저는 성당 활동도 전혀 하지 않았던 교우인데도 성당 분위기가 달라졌다는것을 느꼈음니다.

사람마다 느낌이다르고 선입관도 다르겠지만 제 가 너무 힘들어 미사후 용기를 내어 신부님께 배우자가 하느님께 의탁하지 않고 저의 신앙 생활도 별로 좋아하지 않느다구 어떻하면 조을지 조언을 부탁 드린적이 있었음니다.

신부님은 정말 냉정히 "때가 되지 않았겠지요" 한말씀 하시고는 돌아스셨읍니다.

 

 

그땐 정말 몸과 맘이 배우자로 인해 지쳐 있었구 따뜻한 말씀을 기대하다보니 참 서글 펐음니다..

그러나..

 

그것이 신부님을 통한 주님의 말씀 이란것을 3년이 지난 지금에야 깨닫게 되었음니다.

저희 성당을 떠나시며 냉담자를 위해 그렇게 노력을 했건만 이루어 놓은것이 없다며 씁쓸히 농담식으로 하신 말씀이 새각 납니다

 

신부님의 기도 하시는 모습을 자세히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그렇게 매 기도마다 절실하게 하시는 모습을 뵙곤 그분을 백분의일 아니 천분의 일만이라도 닮게 해 달라고 주님께 매일 기도 드립니다.

 

저는 지금 뇌종양과 싸우는 애들 아빠와 아직은 너무 어린 2돌된 아이 그리구 손이 너무많이가는 1학년 아들.이렇게 어렵게만 보이는 현재에 살고 있음니다.

하지만 관면 혼배를 받아서 혼배 성사를 했구,두아들은 요셉과 요한이로 유아 세례를 받았으며 그이는 일요일 630분만 되면 저녁미사 가라고 등을 떠민답니다.

큰아이는 주일 학교에 나가 매주 신부님께 강복을 받고 빛의 자녀가 되어 가고 있음니다.

바로 이 가장 어려운때에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모두 이룬 것입니다.

저는 마지막 미사후 송 신부님이 강복을 주신 묵주 로 기도를 올립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주님으로부터의 은총 느끼고 감사를 드렷던적이 있나 싶슴니다 모든것을 주님께 맏기고 그분이 보시기에 좋을까를 생각하고 해동 한다면 주님이 얼마나 기뻐 하시겠음니까.

저는 이제야 송신부님의 그때를 깨닫게 됨니다..

주님의 그 큰 듯과 사랑은 저의 작은 머리로 헤아리려 햇다니 부끄럽기도 하군요. 간단 하나마 제가 느낀 송신부님을 이야기 해 보았음니다.신부님이 늘 건강 하시길 주님께 기도 드림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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