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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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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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2-01-24 ㅣ No.10550

어떤 사람이 세상의 마지막날이 가까이 다가오자
하늘로부터 구원의 밧줄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기도를 했다.
그때 그의 주위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구원의 동아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지만,
어쩐지 이사람에게는 줄 비슷한 어떤것도 내려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평소에 선행 한번 하지 않을 정도로
인색하고 자기 중심적이었으며, 고약한 습성대로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손이 발이 되도록 자꾸만 간청하니까
마침내 가느다랗고 희뿌연한 실오라기 같은 줄이 한 가닥 하늘에서 내려왔다.
그는 그 실오라기 같은 줄을 붙잡았다.

그 실오라기 같은 줄은
그가 더운 여름날 밭에서 금방 뽑아낸 시원한 무 뿌리를 씹고 있을때
지나가는 나그네가 목말라 하면서 그 무를 한 조각만 베물게 해달라고 간청하자,
그 무의 가느다란 수염뿌리 하나를 뽑아서 그 나그네에게 건네 주었던 것에 대한 보상이었던 것이다.

아무튼 그는 의기도 양양하게
그 가느다란 구원의 줄을 잡고 하늘로 올라가기로 했다,
그런데 그의 발이 땅에서 막 떨어져 공중으로 향하는 순간에
주위에서 그의 친구들이 우루룩 몰려와서
"같이 가자!" 하면서 그이 발과 다리를 붙잡았다.
매달린 사람은 무려 5-6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줄은 아슬아슬하게도 끊어지지 않고 그들 모두를 태워 하늘로 올라갔다.

그때 갑자기 땅 밑을 내려다보고 불안을 느낀 그는
잘못하다가는 줄이 끊어질 것 같아서 자기의 발에 매달린 친구들을
떨쳐버리려고 몸을 흔들었다.

그순간 그 구원의 줄은 뚝하고 끊어졌고, 그 줄에 매달린 사람들은 모두 땅으로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
기절일보 직전의 그들 앞에 갑자기 찬란한 천국의 관문이 나타났고
그 관문 앞에는 커다란 글씨로 쓴 플랭카드가 휘날리고 있었다.

뭐라고 쓰여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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