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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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평화, 생명 음악축제에 초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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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악연구소 [livemusic] 쪽지 캡슐

2001-10-15 ㅣ No.25311

          환경,평화,생명 음악축제

     ************************************

 

주최 : 가톨릭 환경연대(대표 정인화 신부), 인천교구 교육국, 생활음악연구소

 

일시 : 2001년 10월 20일(토) 저녁 6시 30분부터

 

장소 : 인천 부평4동 천주교회 교육관 대강당

 

출연진 : 신상옥과 형제들, 유 승훈, 권 성일, 노래패 꽃다지, YCL

 

(환경, 평화, 생명,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참가비 없음)

 

 

 아래의 글은, 당일 음악축제 중에 낭독될 글중의 하나입니다.

 가톨릭환경연대의 어린이 환경탐사단 민들레 단원(초등학생)이

지역과 교회에게, 환경과 생명을 파괴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일부 어른들에게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과 생명을 잘 보전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전하는 환경메시지입니다.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환경과 생명, 평화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입니다.

오늘 환경, 평화, 생명 음악 축제에 모인 분들께 그 동안 저희들이 보고 느낀 것을 말씀드리고, 또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어른들은 '이 지구는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로부터 빌려쓰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자연생태계를 잘 보전하고, 환경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씀하면서도 어른들은  환경과 생명을 잘 보전하는 것 같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어요.

저희들이 환경탐사활동을 하면서 보았던 더러운 하천, 도로를 만드느라 깎아버린 산,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함부로 꺾어버린 들꽃, 생명의 보물창고인 갯벌을 매립해서 새들이 살 수 없고, 갯벌 생물이 사라지게 하는 것을 보면서 저희들의 마음이 무척 우울했답니다.

어른들은 너무 욕심이 많은 것 같아요.

환경이 파괴되어도 돈만 많으면 행복한걸 까요?

숲이 사라져도 넓은 집에서 살면 행복한걸 까요?

공기가 아무리 나빠져도 자가용 타고 다니면 행복한걸 까요?

어른들께서 진정으로 저희 어린이들을 사랑한다면 저희에게 아스팔트 대신 부드러운 흙으로 된 거리를 만들어주세요.

갯벌에 수많은 철새친구들이 올 수 있도록 내버려두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숲을 잘 보호해주세요.

맑은 공기를 숨쉴 수 있도록 공장에서는 오염물질을 내뿜지 않도록 해주세요.

저희 어린이들에게 진정으로 행복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면 더 이상 환경과 생명을 해치는 짓은 하지 말아주세요.

오늘 음악축제에 참여하신 엄마아빠, 형, 누나와 친구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부터, 우리 집과 학교에서, 그리고 아빠의 직장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부터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행동을 시작하자라고요.

우리가 실천하지 않는다면 환경과 생명은 살아나지 않는답니다.

또 하느님을 따르는 우리와 교회가 먼저 실천할 때 다른 사람들도 환경을 지킬 마음이 생길 것으로 믿고 있어요.

민들레 홀씨 하나가 날아가서 예쁜 민들레를 여기 저기에서 꽃피우듯이 환경을 사랑하는 저희들의 마음이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날아가 싹이 틀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정말 환경과 생명이 어울리고, 평화가 넘치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2001년 10월 20일

 

가톨릭환경연대 어린이 환경탐사단 민들레 일동

 

 

이 동영상은 전국 군종교구 청소년캠프(3537부대)중의 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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