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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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어머니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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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3-08-29 ㅣ No.11323

 

 

 피곤한 어머니 버전

 

 

기나긴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한석봉.

 

어머니를 만나는 기쁨에 문을 박차고 들어와 외쳤다.

 

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 보아라.

 

석봉 : 글을 써 보일까요?

 

어머니 : 글은 무슨... 피곤한데 그냥 잠이나 자자꾸나....

 

 

 

 

 

 무관심한 어머니 버전

  

 

석봉 : 어머니! 제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니가 언제 집을 나갔었느냐?

 

 




--- 사오정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시험을 해 보자꾸나.

 

불을 끄고 넌 떡을 썰어라. 난 글을 쓸 테니…….


한석봉 ; 어머니, 바뀌었사옵니다.

 




--겁 많은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 테니 넌 글을 써 보도
 
록 하거라.


한석봉 ; 어머니, 불을 꺼야하지 않을까요?


어머니 ; 그러다 손 베면 니가 책임지겠느냐?

 

 




-- 배고픈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 테니 넌 물을 올려라.



-- 미리 썰어놓은 떡을 바꿔치기한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아니, 벌써 돌아오다니! 그렇다면 시험을 해 보
 
자꾸나.
 
불을 끄거라. 난 떡을 썰 테니 넌 글을 쓰도록 하거라.


잠시 후,

한석봉 ; 어머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머니 ; 우홧홧! 뭐 이 정도쯤이야.

 





-- 집 잘못 찾아온 한석봉--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어머, 누구신가요?


한석봉 : 어이쿠, 이 집이 아니구나.



-- 잘난 척하다 글도 못 써보고 쫓겨난 한석봉--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불을 끄거라.

한석봉 ; 어머니는 떡을 쓰시고 전 글을 쓰라 이거죠?

어머니 ; 어헉! 그걸 어찌 알았느냐.

한석봉 ; 이미 책에서 읽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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