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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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혼, 그 신비스런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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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18-10-12 ㅣ No.93698

 

인생의 황혼, 그 신비스런 아름다움
   
요즘은 유난히 

황혼이라는 낱말을 많이 듣는다. 


그안에는 기쁨보다 아픔이, 즐거움보
다는 서글픔이, 진하게 깔려 있어 종종 나를 

당혹케 한다. 
   
빠른 시간의 흐름속에 

벌써 지천명(50세)의 나이를지나 

황혼이라는 아쉬움의 시간으로 다가서고.. 
   
젊은 날들의 회상, 앞으로의 날들이 

지나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짧다는 두려움이

포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나는 "황혼"이란 참으로 신비스런 아름다움
이라고 말하고 싶다. 
  
젊음은 

예쁘고 화려하지만 

황혼은 아름답고 신비스럽다. 


지나간 삶 속에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추억을 가꿀 줄 알고, 

고독의 의미를 잘 알고 있고, 
   
오늘의 가치를 

내일을 준비하는 여유가 있어 

더 깊이있게 생각할줄 알기 때문이다. 
   
높고 높은 파아란 하늘처럼 

뜨거운 폭염을 가셔내고 빨간 병풍으로 산을 

들인 늦가을 풍경처럼 황혼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 풍경에는 익힌 

세월에서의 따뜻한 배려가 있고,

  

다른 이들을 껴안는 

온기가 있고 자신을 추수 릴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항상 고여서 흐르는 사랑의 강물이 있기 때문이다. 
   
황혼, 그 신비스런 아름다움. 


서로를 사랑하며 

여유있는 황혼이라는 길을 걷고 싶다. 


환한 햇살을 함께 나누며, 

아픔을 뒤로한 채.. 당신을 사랑합니다!!..

 


             -다래 골 著- 

 

 

 

 

 

 

 

 

          "서로 사랑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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