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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 맹시(inattentional blin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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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 맹시(inattentional
blindness)
인간의 주의력은 매우 한정된 자원이다. 극도로 집중해서
무언가를 관찰할 때면 관심 없는 대상은 아무리 그곳에 있어도 전혀 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어느 상황과 대상에 대하여 몰입하다 보면 그 주변의 변화와 사건에 대하여 인지하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켜 부주의 맹시(inattentional blindness)라고 한다. 주의를 한
곳에 집중하면 다른 자극은 지각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실험 참가자에게 더로 다른 색 옷을
입은 학생 두 그룹이 농구공을 패스하는 동영상을 보여준다. 그 다음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이 동영상에서
한 그룹이 공을 몇 번 패스했는지 세도록 했다. 그런데 영상 중간쯤 고릴라 복장을 한 사람이 화면을
가로질러 걸어가며 카메라를 향해 동작을 취하기까지 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농구공 패스 횟수는 정확하게
센 반면 대부분 고릴라가 화면에 등장한 것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반대의 경우도 통한다. 워크샵을 할 때 참가자들에게 같은 동영상을 보여주며 이번에는 농구공 패스 횟수를 세면서 고릴라를 찾아 보라고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패스 횟수를 정확하게 세기 어려워했다. 이처럼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것들은 감춰진다.
부주의 맹시(inattentional blindness) 개념은 인지 심리학자 대니얼 사이먼스(Daniel Simons)와 크리스토피 차브리스(Christopher
Chabris)의 <보이지 않는 고릴라(Invisible
Gorilla)> 실험으로 유명해졌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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