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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43896] 야구선수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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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our02] 쪽지 캡슐

2002-11-21 ㅣ No.43928

야구선수들이 이제 조금 지나면 연봉협상에 들어가기 시작하겠죠?

 

많은 선수들이 구단과 줄다리기를 합니다.

 

구단측과 선수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심할 경우 다음 시즌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죠.

 

결국,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겠지만, 선수와 구단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연봉조정을 합니다.( 야구위원회 측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항상 사측의 일방적인 승리로만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선수들은 항상 그 제도에 불만을 가지고 그 제도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을 해왔죠.

 

심지어는 연봉중제안이 회사측에 유리하게 나온다 하여 그 전에 얼른 협상을 끝내는 선수도 있을 정도로요...

 

하지만, 작년에 한 선수가 (서용빈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신과 관련된 자료들을 제출하여, 자신의 연봉을 자신의 요구대로 받아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 팀에서 최고대우를 해주기로 했던 다른 선수보다도 많은 연봉을 받게 되어 논란이 되기까지 했었죠.

 

선수들은 (선수로서의 기술만 뛰어난 그밖에 다른 능력이 전혀 없어서 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연봉을 피상적으로 주장만 했었지만, 구단측에서는 근거자료를 하나하나 제시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단측에서 이길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근거자료를 제시한 최초의 선수가 처음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한 것처럼, 선수들이 근거자료만 잘 제시했어도 많은 부분 선수들의 주장대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사실, 모두가 잘 준비 할 경우라면, 구단측의 능력면에서 더 나은 자료를 제시할테구, 선수에게 불리할 거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처럼 일방적이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구단측에서도 지금까지 보다는 나은 조건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번 직권중제에 존속주장의 글을 보다 문득 작년 그 사건이 떠오릅니다.

 

이번 노조의 행태를 보았을때... 설득이나 체계적인 주장은 없고, 선동만을 하는 그 모습 속에서, 과연 노조에서는 직권중제 담당자들을 설득을 했는지, 그들에게도 선동만을 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악법도 법이다, 아니다 가지고, 악법은 무조건 지켜서는 안된다는 그런 주장을 하는 모습이라면,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을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사실 이번의 경우에는 노조측에 더 유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걸 사측에서는 받아들이겠다구 하고 노측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구 하구... 이 또한 아이러니컬 함니다.

 

악법은 당연히 고쳐야 하지만, 그 법이 고쳐질때 까지 그 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다면, 양법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그 법은 악법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악법과 양법의 판단 기준이 자신에게 얼마나 유리한가 하는 것인 혈실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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