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향기를 발하는 겸손

스크랩 인쇄

정종상 [ch8124] 쪽지 캡슐

2004-03-31 ㅣ No.10126

향기를 발하는 겸손

 

미국의 어떤 사업가가 호텔을 찾아가 투숙할 방을 하나 요청하였으나 그날은 호텔이 만원이라 방을 주지 못했습니다. 낙망한 표정으로 걸어 나가는 그에게 어떤 신사가 지금 어디를 가나 방을 구할 수 없다며 동숙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 사업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동숙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을 제공한 그 신사는 자기 전에 열심히 기도하는데 동숙하는 자기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그의 사업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하더라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성서 읽을 시간이라며 성서를 읽고는 또 열심히 기도하더라는 것입니다. 아침 식사를 같이하고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서로 간단하게 인사 소개를 하였지만 한 방을 같이 쓴 친숙한 사이로 서로 명함을 교환했습니다.

 

그 명함에 윌리엄 제임스 오브라이엔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사업가는 의아하다는 듯이 "어떻게 국무장관 이름하고 같군요" 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겸손히 "네, 같은 인물입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토록 겸손하고 사랑이 넘치는 오브라이엔 장관으로부터 그는 큰 감화를 받았고 그에게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죽은 나무는 어느정도 휘면 부러지지만 산 나무는 좀처럼 부러지지 않습니다. 오브라이엔 장관의 산 신앙은 그를 그토록 겸손하게 하였고 사랑의 빛을 발하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존경하는 위대한 사람은 모두가 한결 같이 겸손합니다.

실로 겸손은 우리 신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며 사람을 감동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42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