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꽃마음으로 오십시요 / 이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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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5-05-01 ㅣ No.8470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꽃마음으로 오십시요 / 이 해인





꽃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 고운 자리에
꽃처럼 순하고 어여쁜
꽃마음으로 오십시오


있어야 할 제 자리에서
겸허한 눈길로 생각을 모으다가
사람을 만나면
환히 웃을 줄도 아는
슬기로운 꽃
꽃을 닮은 마음으로 오십시오


꽃 속에 감추어진
하늘과 태양과
비와 바람의 이야기


꿀벌과 나비와 꽃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


꽃이 좋아 밤낮으로
꽃을 만지는 이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들으며
기쁨을 나누는 우리의 시간도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기다림의 꽃마음으로 오십시오


열매 위한 아픔을 겪어
더욱 곱게 빛나는
꽃마음으로 오십시오

 

 

-"사계절의 기도"중에서

 ...................................................

 

 


 

우리에게 여유와
부드러움이 없다면
다른 사람과 마찰을 일으킵니다.
곡선만이 부드러움과 여유로움을 선물합니다.
사랑은 곡선입니다. 곡선으로 만든 직선입니다.
이 직선과 곡선의 조화에서 우러나온 사랑이
우리 삶의 원동력입니다.


- 정호승의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 마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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