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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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속 누군가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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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5-08-29 ㅣ No.8563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내 마음속 누군가의 한마디

 

 

며칠 전 친구가 동영상 하나를 보내왔다.

김창옥 서울여대 겸임교수의 강연이었다.

 

올해 여기까지 잘 왔노라,

나를 너그러이 받아들임으로써

내년을 잘 갈 수 있는 힘을 주는 내용이었다.

 

부친상을 당한 날도

웃으며 강의를 마무리해야 했다는 그는

 

사는 게 강의처럼 그렇게 재밌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면서

여러분은 삶이 날마다 즐겁고 신나나요?

물음으로 말을 시작했다.

강의한지 10여 년이 되는데

그 절반을 넘길 즈음 우울증이 오더라.

 

연세 많은 신부님께 상담을 했다.

눈감고 한마디 하시더라.

 

침묵을 배워.’ 2주간 프랑스의 수도원에 들어갔다.

아침에 산책하며 몸으로 땅을 만나보고,

 

기도하고프면 하고,

자기랑 대화하고프면 하라고 했다.

 

기도든 대화든 거짓말해선 안 된다,

짧게 하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니 내 마음속

누군가가 명확히 한마디 하더라.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근데 눈물이 나더라.

 

여러분도 그렇다.

여기까지 힘들게 온 자기를 한번만 봐주고

알아주면 좋겠다.

 

아침 저녁 시간되면

핸드폰 끄고 산책하고,

 

그 끝에 마음 편안해지면

거짓말하지 말고

 

짧게 자기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해보거나

 

기도를 해보는 게 좋겠다.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고.

 

「시니어 조선 매거진」

 

 



 

 

 

* 사노라면
때때로 길을 잃어버립니다.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을 못찾고 헤맵니다.
나침반마저 없을 때, 마지막으로 매달릴 수 있는 것이
명상과 기도입니다. 깊은 명상과 기도가
나를 강하게 붙잡아 줍니다.
길을 열어줍니다.
  

기도의 마음으로
일을 하면, 하늘도 도와줍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면,
다툼과 갈등이 줄고 관계가 깊어집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면
하루하루가 기쁨입니다.
밥맛도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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