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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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믿음이 깊어지질 않습니다+++++홍성남 마태오(도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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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4.10.164.*]

2013-01-21 ㅣ No.10073


믿음이 깊어지질 않습니다

기도를해도 별로 마음이 가질 않고요

신앙생활을 오래했는데도 ..

부끄럽기만 합니다

 

형제님이 생각하는 믿음 개념에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다른사람에 대한 믿음 신뢰가 생기려면

우선 어떤 감정이 있어야 할까요?

좋아하는 마음, 사랑입니다

거의 동시적이라고 보아도 되는 두 감정

좋아하고, 믿음이 가는 마음은 일란성 쌍둥이와 같습니다

그런데 교우분들중에 스스로 평가하기를 믿음이 약하다고 하는 분들을 보면

대개 주님을 좋아하는 마음은 약한데

신뢰를 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우선 주님과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을 하셔야 합니다

믿음, 사람, 이런것 따지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가진 온갖 감정을 다 풀어놓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조금씩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신뢰심이 생기고 주님께 나의 인생을 의탁하고픈 마음도 생기는 것입니다

억지로 믿음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자칫 마음에 신경증적인 병을 만들수 있습니다.

홍성남 마태오(도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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