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시청평] 검사라는 인간, 그들은 개망나니였다

스크랩 인쇄

김동원 [dongwon] 쪽지 캡슐

2003-03-09 ㅣ No.49487

[시청평] 검사라는 인간, 그들은 개망나니였다 조회수:2998, 추천수:318   

 K.GOOD, 2003/03/09 오후 4:48:36  

 = 까발려진 검사들의 실체와 그들의 수준 =

 

그들은 개망나니였다.

 

한국 검사의 실체가 만천하에 폭로된 오늘! 나는 웃고 싶다!

저게 과연 한국 검사들의 수준이었나! 나는 울고 싶다!

 

오늘 우리 온국민은 왜 검찰이 개혁되어야하는가 하는 그 실체를

방송을 통해 보았다. 개혁되어야할 것은 검찰 조직도 제도도

사람도 아닌 바로 그 검사들의 알량한 집단이기주의였다.

 

온 국민이 목도하고 혐오에 떨게 했던 것은 바로 그 인간들의

알량한 엘리트주의와 패륜이라고 해도 어울릴 정도로 문란한

언행의 격하였다.

 

나는 별안간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저런 수준의 사람들에게

이 나라 사법권이 쥐어져있다니! 어찌도 수준이 저리 떨어지는

인간들의 집단이 검사라는 껍데기속에 들어앉아 있었단 말인가 ?

 

일개 기업의 사원과 부장간의 간담회 수준에도 못미치는

언어의 격하와 기본 도덕의 파괴, 자신이 앉아있는 공적 공간과

자리의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한 인간들의 섣부른 옹알거림은

전국민에게 경악으로 다가왔다. 이게 검사들의 실체였단 말인가 ?

 

검사들은 청문회에 심문하러 나온 월간조선 조갑제와 한국논단 이

도형이고 싶었는가 ?

 

왜 그럴 필요를 느꼈을까 ? 저급한 언어의 격하와 행정수반에 대한

모욕 나아가 국민에 대한 모욕을 통해 검사들은 무엇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저들의 두뇌구조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오로지 그들의 언어에는 알량한 엘리트 의식과 품격 떨어지는 몰이해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대통령과 장관은 일개 개인이 아니다. 검사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법신인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통수권을 부여받은 사람이다.

그에게 의전을 갖추는 것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의 표현이자

기본적인 예의다.

 

그앞에서 반말짓거리를 하고 존칭을 생략하는 것은 국가와 민족을

모독하는 짓이다. 한 검사가 면전에서 "장관님, 총장님"이 아닌

"장관,총장" 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학생이 선생님을 면전에서

"선생"이라고 호칭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건 검사개인의 인성의

문제를 떠나 우리 국가조직과 공무의 신위를 추락시키고 국민을

모욕하는 행위다.

 

나는 솔직히 토론이고 개혁이고 나발이고를 떠나 최소한의 공적 격식조차

갖추지 못한 이런 태도가 검찰의 집단이기주의보다 더욱 실망스러웠다.

 

공적 조직의 "격의"에 대한 몰이해속에서는 어떠한 합리성도 불필요한

것이다. 합리성도 최소한의 인식과 이해의 틀위에서 논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껍데기속에 갇혀버린 검사의 인간상을 본 우리 국민은 깊은 허망감과

불신을 느끼고 있다.

 

집단 엘리트 주의, 좋다. 대통령을 토론의 잔재주꾼이나 말바꾸기의

달인처럼 몰아붙이는 행정수반에 대한 모욕, 좋다. 대통령의 형에 대한

공격이나 과거 저술까지 들고나와 한구절 한구절 읽어주는 소인배같은

짓거리.. 좋다, 왜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앞에서는 그렇게 용감하지

못했냐고 몰아붙이지 않고..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러나 그런 것이 어디까지나 우리 국가조직의 운영과 공적 운용에 대한

포괄적 이해와 자신의 위치에 대한 객관적 인식, 국가와 국민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 애국심의 바탕위에 이루어져야 양해가 되는 것이다.

 

그런 것이 배제된 집단이기주의는 시정잡배 또라이들을 보는 기분이

들게 했다. 국민들에게 검사들이 "검사 또라이"로 인식된다면

그것은 집단이기주의를 통해 얻는 것(그것이 인사권이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보다 더 크고 본질적인 것을 잃는 것이다.

 

더구나 오늘 우리가 목도한 극도의 국가 기강 문란은 반드시 응징하고

넘어가야할 정도로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본다.

일개 검사가 장관과 대통령을 면전에 대놓고 인신공격을 하고

훈계나 다름 없는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 웃기는 사태는 일벌 백계하여

다시는 국가 기강이 쌍스럽고 문란해지지 않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

 

토론도 최소한의 공통된 기본사항이 충족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검사와 대통령의 토론은 마치 초등학생과 대학생의 토론을 보는 것 같았다.

 

검사가 충성 봉사하여야 할 대상은 검찰청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이라는 추상체의 법신이다.

그를 피의자 다루듯하고 저급한 언행과 태도를 일삼는 건 징계의 대상이고

국가 위신의 문제이다.

 

스스로는 개혁주체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뇌는 이미 기득권과 엘리트의식

으로 고형화되어버린 듯하다.

 

오늘 검사들의 떨어져도 한참 떨어지는 수준을 보고 제 주인 몰라보고

짖어대는 개새끼들을 보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너무한 얘기일까 ?

 



559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