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이젠 멈추어야 한다.

스크랩 인쇄

김지선 [peterpan65] 쪽지 캡슐

2003-03-24 ㅣ No.50194

 그동안 파죽지세로 진군하던 미, 영 침략군이 이라크의 자위권 발동에 한방 먹고 비틀거렸습니다.(이런 경우를 자위권이라고 하는겁니다. 아무때나 자위권이 아니지요.)

 

침략자는 반드시 멸해야 한다는 정의가 이루어지는가?

 

저는 내심 콩닥거리는 가슴으로 과연 이 당연한 기적이 증명되어 보이는가에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 말았습니다.

 

어쨌든 양측의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데에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어차피 이 전쟁을 일으킨것은 미국이고 그렇다면 미국이라서가 아니라 침략자이기에, 침략자는 반드시 패해야만이 이땅에 정의가 바로 서게 마련이라는 진리를 믿고 있기에 저는 이라크의 적극적인 자위권 발동을 상당히 고무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오늘 TV에 방영된 겁먹은 침략군의 포로들을 보며 그 불쌍한 젊은이들을 오늘날 저 사지에 들어서게한 부시 행정부에 분노를 느낍니다.

 

오늘 럼스펠드와 부시는 일제히 이라크에게 제네바 국제 협약에 따라 포로들을 대우 하라고 경고를 하더군요.

 

하지만 그들에게 반문을 하고 싶습니다.

 

과연 그들이 국제법을 들먹거릴 자격이나 있는가를...

 

그들은 UN 안보리 결의안도 내팽개치고 이 침략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이거늘, 어찌 부끄럽게 제네바 협약 어쩌구 저쩌구를 입에 담을까?

 

물론, 제네바 국제 협약에 따른 포로들의 인도적 대우가 당연히 이루어져야함에는 이의를 달진 않지만 문제는 그 발언이 다른 3국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국제법을 깡그리 무시하고 오만방자함에 젖어있는 자들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 구역질이 날 뿐입니다.

 

이제라도 더이상 불행이 진행되어서는 안됩니다.

 

미국은 더이상 神의 분노를 자극하지 말고 이제라도 이 침략행위를 멈추어야 합니다.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설령, 이 침략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하더라도 그들에겐 더 많은 국제사회의 적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말은 이럴때 써 먹으라고 생긴 말인가 봅니다.

 

끝으로, 미국이 그렇게도 자부심을 갖고있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다큐멘타리 감독상을 수상한 마이클 무어는 수상 소감을 이렇게 과감히 피력했습니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부시는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이 소감문에 이어 그는 수많은 스타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런 박수소리가 더 커지기 전에 멈출 줄 아는 현명함을 부시 행정부에게 기대해 봅니다.

 

 



498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