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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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55094]천국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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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totoro] 쪽지 캡슐

2003-07-23 ㅣ No.55131

라는 책을 보면...

가난한 자들을 위해 마적단들을 슥삭...  해치우는 치셤 신부님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예수님 보다는 공자가 위트가 있었다

라고 강론을 해대는 치셤 신부님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제답다는 것은 우리들이 외면에서 판단할 그런 모습이라기 보다는

사제 그 자신의 양심 안에서 찾아내어야 할 소명이라고 생각 됩니다.

부르심은 불리움 받은 당사자 밖에는 알지 못하는 것이니까요.

너무 주관적이라 비평할 수 있겠지만 원래 성소란 그런 것입니다.

 

모든이에게 모든것이 되라...  라는 주님의 말씀이

말쑥한 서생의 모습만으로는

말쑥만 모습의 사람들에게만 어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듧니다만...

 

어쩌면 부안의 사람들에게 문신부님은 크나큰 위로 였지 않았을까요?

방패든 전경 앞에 서 본 사람만이 그것이 방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압니다.

그리고 자신을 막아줄 방패는 물리적인 것이 아닌 무엇이라는 것을 순간 깨닫지요...

그곳에 문신부님을 뵈었다면...  (그 방송을 보는 우리는 언짢을지라도)

부안 사람들은 양떼를 지키는 목자의 모습을 그릴수 있지 않았을까요?

 

부안에 핵폐기장을 세우는 것이 옳을까요? 아니면 지금 에어컨을 크는것이 옳을까요?

나는 나 자신의 편리를 위해 무슨 이름의 방패라는 무기를 숨기고 있나요?

환경에 관심을...

 

저는 다른 시각에서...

사제가 그런 곳에 그런 앞장을 서지 않게될 그런 날을 기다립니다.

 

 

주님께서는 "보시니 참 좋았다"  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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