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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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58989: 신부님 말씀을 잘못이해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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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향 [cpark] 쪽지 캡슐

2003-11-26 ㅣ No.58992

 

남상근 보좌신부님 말씀의 요지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주일을 지내고 미사에 참례해야한다는 것이지 저녁 10시 미사를 폐지해야 한다는 말씀이 아닌 것으로 이해합니다.

 

하느님께 온전히 바쳐야 하는 일주일중의 하루인 주일과 이날 드리는 미사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그대로 실천하자는 말씀인 것입니다.

 

바리사이파들처럼 미사 안 드리면 대죄니까, 나중에 고해성사보기 귀찮으니까 할 수 없이 드린다는 율법주의적, 형식적 신앙 태도가 틀렸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의 반성을 촉구하는 글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미사 한대를 드리더라도 하느님을 진정 사랑한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미사 후 신앙 안의 형제, 자매들과 충분히 친교도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고 방문하면서 미사와 더불어 주일 하루를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마음가짐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물론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직장때문에 긴급한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녁 10시 미사에 나오는 신자분들까지 나무라시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대요. 오히려 이런 신자분들은 신앙 생활을 성실히 하겠다는 태도로 칭찬 받아 마땅하겠지요.

 

신부님께서 지적하시고 나무라시는 것은 하느님 일을 저 뒤로 내팽개쳐놓고, 자신에게 즐거움과 이익을 주는 것들을 우선하는 태도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아침 미사나 11시 회중 미사 등 일찍 미사를 볼 수 있는대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일찍 애들과 아내를 대리고 어데로 놀러 간다든지, 하루 종일 테레비를 보거나 바둑을 두면서 소일하다가 저녁 늦게 느시렁거리며 미사에 나오는 태도를 질책하시는 것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무엇이든 올바로 알아야 바른 신앙 실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자주 자주 정독하면서 복습하여 "주일, 미사, 십계명" 등등 여러 신앙의 주제들에 대한 가톨릭 정통 가르침을 되새김 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가르침을 흐릿하고 희미하게, 헷갈리게 알아서는 안되고 제대로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끝으로 이점에 관해 묵상하기에 좋은 글을 발견하여 소개하오니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습니

다.(대전교구 게시판, 아름다운 글)

 

분명하게 아는 것과 희미하게 아는 것

 

◎ 분명히 아는 것과 희미하게 아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아는 것은 내것이지만, 희미하게 아는 것은 남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단 한가지라도 분명히 알므로 그것을 내것으로 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 분명히 사랑하는 것과 희미하게 사랑하는 것은 다릅니다.

분명히 사랑하는 것은 아름답지만, 희미하게 사랑하는 것은 추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단 한사람이라도 분명히 사랑하므로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 분명히 믿는 것과 희미하게 믿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믿으면 신뢰 받지만, 희미하게 믿으면 의심받기 때문입니다.

나는 분명히 믿으므로 신뢰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 분명히 떠나는 것과 희미하게 떠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떠나면 새로운 것을 얻게 되지만, 희미하게 떠나면 과거 얽매이기 때문입니다

.

나는 떠나야 할 것으로부터 분명히 떠남으로 새로운 좋은 것을 얻는 사람이 될 것입니

다.

 

◎ 분명히 바라는 것과 희미하게 바라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만, 희미하게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

나는 분명한 소망을 품음으로 그것을 이루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 분명히 말하는 것과 희미하게 말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하는 말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만,

희미하게 하는 말은 나를 뒤로 물러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분명히 말함으로 그 말과 함께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 분명한 좋은 생각과 희미한 좋은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한 좋은 생각은 나를 자유롭게 하지만

희미한 좋은 생각은 나를 얽매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분명한 좋은 생각을 품음으로 내 삶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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