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운영자님! 이렇게 하면 어떨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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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peterpan65] 쪽지 캡슐

2004-03-10 ㅣ No.62808

 

 저는 이곳 굿뉴스를 사랑하고, 또한 이 자유게시판에 애정을 갖고 있는 여러 회원중 한사람임을 명확히 밝히고 제안 두가지 정도를 드릴까 합니다.

 

물론, 말 그대로 회원 자격으로서의 제안일 뿐이니 어떤 강제성을 띠는 것은 아니라는 점. 분명히 밝히고 들어가겠습니다.

 

많은 이가 이유가 어찌되었든 소위 글을 도배한다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글 도배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강한 거부감 또한 없습니다.

 

제가 처음 이곳 회원이 되고 난후 이 자유게시판에 애정을 갖게 되었을땐, 그야말로 이곳 운영자 보다도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다 할 수 없을 정도로 글 하나 하나, 회신 하나 하나를 혹은 재밌게, 혹은 공감하며, 혹은 눈쌀을 찌푸려가며 정독을 했던 사람중 한사람 입니다.

 

가끔, 짜증나는 글들이 올라와 이곳에서 문제가 되면 "읽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 라는 식으로 강변하는 모습들을 보아 왔는데, 사실 맞는 말 같으면서도 참으로 어렵기도 한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거의 1년여에 걸쳐 담배를 끊듯이(사실 담배는 아직 못 끊었지만...) 노력 하여 글을 식별하여 읽는 습관을 들이는데 성공을 한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쉽지가 않았음을 자인 합니다.

 

그러나 계속 노력을 하자 이젠 자연스레 글을 식별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즉, 읽고 싶지 않은 글들을 올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제 아무리 솔깃한 제목으로 글을 올려도 전 절대 열어 보질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만큼 부딪힐 일도 줄어들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여러모로 좋더군요.

 

다만, 그러다보니 예전보단 자유게시판에 대한 관심도와 애정도가 그마만큼 줄게 되는데, 그점은 안타까이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장일단이 있는법. 어느 것이 나에게 더 큰가를 따지고 보면 답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저의 개인적 자유게시판을 즐기는 비법 소개로 서두를 길게 잡았구요.

 

이젠 본문으로 들어가 운영자님께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얼마전, 이곳 운영진에서 굿뉴스 개편을 위한 설문조사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그 설문에 적극 응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운영진에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 설문이란, 그 조사가 끝나면 적어도 그 설문에 응했던 회원들에겐 결과를 알려줬으면 어떨까 싶은데요...

 

공지사항 게시판이나 자유게시판이나 본당 게시판이나 하다못해 메일한통 받아본 적이 없는 관계로 그 설문의 결과가 어찌 되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설문에 응했던 회원으로서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선은 그 설문조사에 대한 결과를 이제라도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이구요.(혹시 어딘가에 그 결과를 올린곳이 있다면 찾지 못한 저의 불찰이니 너그러이 받아주시고, 가르쳐 주셨음 합니다.)

 

또 한가지는 다소 기술적 어려움도 있을 수 있겠지만 게시판에는 하루에 두편, 그 이상의 글은 올리지 못하게 하는 장치마련입니다.(물론, 동호회 게시판은 제외인것 당연하구요.)

 

거기에 대한 장단점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장점 한가지를 말씀 드릴까 합니다.

 

예를 들어 갑과 을이 논쟁이 붙어 처음엔 잘 나가다가 드디어 인신공격의 장을 마련 했다고 가정을 했을때, 얼굴을 마주보고 나누는 대화가 아니라 단어 하나하나에도 사람이 격분을 할수가 있을텐데 이때 바로바로 글을 올려 대응하다보면 상당히 격해지기가 쉬워집니다.

 

그러나 하루에 두편이라는 제한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적어도 24시간을 기다려야 할테고 그러다보면 격하게 올릴 수 있는 글에 대해 그마만큼 장고를 할수 있을테고 또 그러다보면 여러사람이 읽는 게시판에서 좀더 냉정해 질수 있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100% 그렇다는 것은 아닐지라도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것도 부인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 논쟁하는 갑과 을 때문에 기타 다른 사람들의 선의의 피해는 무엇이냐?며 이의 제기를 할수도 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여부를 떠나 여러 회원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글 도배도 사실상 불가능해 질테고 말입니다.

 

이렇게 두가지를 제안 하는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제안은 꼭 운영진에게 해라! 마라!가 아니라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이러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드리는 제안에 불과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큰 오해가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또, 운영진뿐만이 아니라 이곳 같은 회원들끼리도 저의 제안은 말 그대로 제안일 뿐이니, 바로 시행될것도 아니고, 또 운영진에서 판단해서 안된다고 생각되면 안하면 되는 일이니, 크게 마음 쓰시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P.S. 참 여론이 중요한데...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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