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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Re: 64151 미국에 살면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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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Okemos] 쪽지 캡슐

2004-03-27 ㅣ No.64159

요즈음 많은 젊은이들이 이분처럼 말씀합니다

(제목 뽑는 모양이 정기자처럼 Pro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것도 추기경님을 끌어 들여가며...

 

아마 이게시판 교우님들은 미국시민으로 미국에서 살고 있는

제의견이 어떤가 긍금하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를 잘 아시는 분은 아마도 제 관련글로 미루어 짐작한다고 생각하실테고..

 

오늘 이분이 64151에 비추어 현지에서 느끼는 제 생각 드려  봅니다.

 

이곳 Okemos에서 조금만 나가면 농사가 주로인 시골 동네가 많이  

나오는데 동네 어귀에 한국 참전 기념관이나 Club 표시가 있는 곳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아니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잊으려고 노력하는 판에

이시골 미시간에서 Korea와 6.25라니...정말 새삼 낮 설어 보였습니다.

 

또 6*25날이 되면 미시간의 수도 랜싱에서 한국 참전 군인 협회에서

총회를 열며 사진등 전시물을 전시하고 기념식을 합니다. 그때 전몰한

이웃들을 기리며.... 이제는 파파 할베 할메가 되었지만

 

미국 젊은이만 4만여명, UN군의 기타 국가에서 2만명 총 6만 여명의 젊은이

들이 피를 흘리며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르면서

국가에서 가라고 하니 참전하여 목숨을 잃은 것이지요.

 

통계자료가 확실치는 않지만 전사자가 20대 1이라쳐도 참전 용사들의

총계는 미국만 80만이 되겠는데 이 짱시골 시골마다 한국전 참전

용사 할베 할메들이 있는것이 당연할런 지도 모릅니다.

 

통계로 보면 숫자에 불과하지 않은 이 젋은이들의 희생이 예전에는 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가끔 성당에서나 골프장에서나 제가 한국사람인것을

알고 생소한 할아버지가 닥아와 자기가 한국전에 참가했었다고

말을 걸며 함께 전쟁한 이야기 또 눈물을 글썽이며

전사한 친우들 이야기... 또 그 가족들의 후담을 하는것을 들으면...

저는 그저 미안한 마음... 감사한 마음에

(지형제께 배운 측은지심 과 감사지심!!! 고양이는 아니지만),  

한국을 대표하여-그자리에 저밖에 없으니-, 함께 전쟁의 잔혹함에...

김일모쩌이 시작한 동족 상잔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그분들의 희생에 노력에 감사합을 표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분들울 눈앞에 두고는...

 

또 그분들은 대부분 한국에 호감을 갖고있으며 한국을 방어한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이분의 글 64151을 봅니다.

 

"사실 미국이 우리에게 준게 무엇입니까!

 

특히나 미군들은 우리나라 여자들을 창녀쯤으로 알고있는 것이 사실인데(?)

그리고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미군에 의해 성희롱당하구 섹스대상으로

그리고 얼마나 많은 죽음을 당햇습니까? (이부분 여기 옮기기에도 수치지심이 듭니다.

왜 정기자 같은 분이 이런 비속한 언어를 탓하지 안는지???)

 

특히나 여중생둘을 죽이고도 공식적인 사과도 안하구

만약에 일본에서 그런일을 햇다면 일본 전체가 난리 났슬것입니다.

미군도 머리를 조아리겠죠! 일본인들에게....!

 

그런 미군이 우리나라에 어떻습니가....!

말안해도 아실것입니다,.....!"

 

미군들이 뭘 해주었느냐구요?

 

공산당이 불과 1주일 여만에 나라의 수도를 횝쓸고 공산통일이 되기

1보 직전 절대 절명의 순간에 그것을 역전 시켜 주었지요.

배에서 내려 상륙하면서 전사한 군인도 많습니다.이분들 한국 여성의 얼굴도

못보았지요.

 

당시 우리의 영웅처럼 여겨젔던 맥아더 장군도 미군입니다.

 

아무리 전쟁당시에 태어나지 않은 젊은이들이라도 상상력이나 역사의

인식이 너무 부족한 분 같군요. 그리고 언사는 어찌 이렇게 모집니까?

감사는 못할 망정...

 

실제로 우리가 지탄해야 할 놈들은 일본 쪽바리 들입니다. 일본은 오랜 역사를

통하여 왜구 해적으로 또 임진 왜란으로 또 36년 강점으로 이런 짓들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저는 그때 태어나지도 본적도 없지만 짐작이 갑니다.

 

현재 미군의 역활은 다 잘아시겠지만 한국정부와 합의하에 북한의 침공을

견제하고 있고.... 곧 그것도 Kerry가 당선되면 철군해 버리겠지만....

 

요즈음 이런 젊은이들의 견해가 박통*전노*통의 전횡...반공카드에 반발해서인지 젊은이들에게 민주운동의 동의어인양 유행을 하더니, 심지어는 초딩 중고딩 선생님, 일부 신학생님, 또 일부 신부님, 목사, 스님, 또는 일부 공무원, 국회의원, 나아가서는 대통령도(이분은 일부가 아니네..혼자시니^^) 만연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왈 용산이 침략의 상징이라...꺼어이 꺼어이 (4만 젊은이 영령들이 우는 소리)

 

아마 이점을 추기경님은 걱정하신 것이겠지요.

 

제가 처음 미국에 도착하였을때 뉴욕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Battery Park에

한국 참전 용사 기념탑을 보고 어찌 부끄럽든지..... 우리는

그분들의 희생을 너무 당연시 하는게 아닌가 하고?

 

이분의 논조로 이곳 6.25 참전 군인 기념식때 한번 당신들이 무엇을

해주었느냐고 해볼까요??

 

아마 두번 다시 6.25 기념식 같은것  안할겁니다.

 

두 여중생 또 SOFA등 현안 문제는 정부에서 알아서 하실 일이며

이분의 의견에 이의 없습니다.

 

미군 또 친북 반북 이야기는 이만 하기로 하고 한인 1세 교포 교우로서 이시대를

미국에서 살면서 느끼는 점을 2 편으로 올려 볼까 합니다.

 

+Lord’s peace

 

미시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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