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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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61.81.33.*]

2005-01-20 ㅣ No.3212

만약 살아온 삶에 고통이 없었다면 하느님을 뵈올 수 있었을까?

만약 사람들과의 부딪힘이 없었다면 미운 내 얼굴을 볼 수 있었을까?

지금  존재하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

가진 권력이 없기에 그것을 휘두르거나 그것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써지 않아도 된다.

가진 재산이 많지 않기에 그것으로 더 큰것을 꿈꾸기 보다는 이렇게 일용할 양식이 있음에 감사한다.

 

권력을 가지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력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자가 미웠다.

가진 재산을 뽐내며 없는 자의 아픔에 몽매한 자 무관심한자가 미웠다.

밉다고 얘기하면 넌 부족해라고 답하는 그 대답에 그냥 울었다.

그래서 하느님께 전 이렇게 미운 얼굴이라고 전 이렇게 부족하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분은 나를 사랑한다고 하신다.

그냥 미운체로 그냥 부족한 체로 사랑하신다고

그리고

욥기의 말씀으로 야단치신다.

 

욥이 야훼께 대답하였다.

알았습니다. 당신께서 못할일이 없으십니다. 계획하신 일은 무엇이든지 이루십니다.

부질없는 말로 당신의 뜻을 가리는 자, 그것이 바로 저였습니다.

이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을 영문도 모르면서 지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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