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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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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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korona] 쪽지 캡슐

1999-08-24 ㅣ No.505

오랫만에 고급 레스토랑에 간 가족.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크를 시켰다.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꽤 많이 남은 음식들을 그냥 두고 가기가 아까웠다. 아버지는 음식을 싸가려고 했지만 조금 민망한 생각이 들어 웨이터에게 둘러대기 시작했다.

 

"여보게, 웨이터. 남은 음식은 싸주게. 집에 개가 있어서~"

 

그때 똑똑한 아들이 말했다.

 

 

 

 

"아빠, 집에 갈때 개 사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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