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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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적 고요에 이르기 위한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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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59.86.227.*]

2006-10-27 ㅣ No.4562

 

 

   고독에 관하여

 

   우리의 중심은 독방이며, 고독 안에서 하느님과 접촉하기에 적합한 방법이다. 조촐한 영혼은 불순함 없이 머문다. 그는 자신의 주위에서 아무것도 보지 않고 인간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며 일체의 형태 밖에서 혼자 머문다. 내적 감미로운 쉼 중에서 하느님과 이야기 한다.

 

   오늘의 우리에게 없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요 '고요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없고서야 주님과의 대화가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정적 속에서 비로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참다운 만남을 알게 됩니다. 나는 나의 무가치함을 느끼는 속에서 그 위대한 분의 음성을 들으려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고독감 속에서 당신 자신을 보여 주십니다.

 

   오직 고요 속에서 '나'를 보고 '내 안에서' 당신을 보면 그만인 것입니다(성 아우구스틴).

 

 

   내적 고요에 이르기 위한 3단계

 

   1. 감각적 즐거움에서 죽어야한다.

 

   2. 내적 감각의 분명한 느낌과 깨달음까지도 버려야 한다.

 

   3. 자신의 정신력의 활동, 기억과 이해와 의지를 죽음으로 이끌어야한다.

 

   우리 구세주께서 홀로 기도하시기 위해 찾으신 곳은 산의 고독이었습니다. 그분은 광야의 고독속에서 40주야를 단식하시고 그 곳에서 악마의 유혹을 받으심으로써 기도와 고행 그리고 유혹을 극복하는 가장 적합한 장소가 광야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신들의 불완전을 의식하여 광야의 고독 속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그리고는 관상의 고독속에서 매우 감미롭게 거두어들인 말씀의 씨를 널리 뿌려 설교로 타작하였습니다.

 

-프랑스 니콜라스 원장의 '불타는 화살'에서-

 

 

   신원과 사명

 

   1. 기도생활, 공부생활, 봉사생활, 성사생활, 공동체생활의 조화 추구에 대하여 축하드립니다.

 

   2. 모든 것을 긍정화 하기 위하여 신앙인은 주님의 은총만을 믿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먼저 주님께 의탁함으로서 가급적 내 몸과 맘의 힘을 뺄 때 더 자연스러운 기도소리(또는 성가, 음악등)가 나오듯, 내가 짊어지는 분심들을 끊임없이 버리고 주님(깊으나)이 더욱 활동하시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3. 불교는 인간의 깨달음을 구하는 자연종교입니다. 그리스도교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계시종파 사람들로서 역시 하느님이 창조하시고 허락하시는 자연 환경과 계시에 순명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적극적이고, 즐거운 신앙생활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4. 비관, 아픔, 질시등은 내적으로 주님을 더욱 아프게 하는 (생각 사고등의)행위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을 잡고 푸른초원을 뛰놀 때 어느내 나는 주님과 기쁨을 나누기도 합니다. 비관속에 가리워진 주님의 은총을 바라본다는 것, 질시속의 나의 신원과 사명, 아픔속의 당겨서 감사할 수 있는 그것들은 어느새 조금씩 내가 하는님의 걸작품으로 태어나 얼마나 많은 은총과 기쁨을 누리고 있는지도 실감을 더하게 될 것입니다.

 

   5. 이러한 이해로서도 때때로 성세를 받음으로서 모든 죄를 씻어주시고 사하여주시는 은총의 입문성사(세례, 견진, 성체), 그리고 봉사성사(혼인, 성품), 치유성사(고해, 종부)인 7성사는 우리들의 작은 노력의 즐거움의 가속도로서 생활속의 준성사 생활과 함께 매우 건강하고 튼튼한 신앙인으로서 무럭 무럭 자라남의 은총도 이어주실 것입니다.

 

   6. 사랑의 예수님과 자비의 부처님도 좋은 친구 관계로 바라보려는 님의 회심의 그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무소유의 평화속 주님의 그것이 아닌, 무관심을 조장하는 악의 그것과 상반되는 매우 커다란 은총인 것입니다. 2006년간 이어온 가톨릭 교회의 전례속에는 그러한 상처등도 '분심이 들면 자기가 먼저 지쳐 달아나도록 놔줄 수 있는'성체 조배, 또한 주님의 생애가 담긴 '묵주기도' 그리고 완전한 기도인 '미사' '영성체'등의 주님께서 제공하시는 풍성한 성화방법이 있습니다. 축하에 축하를 더해드릴 선물 주심인 것이지요.

 

   7. 행동하는 이는 여러번 실수합니다. 그러나 행동하지 않는 이는 영원히 실수하며 삽니다. 건전한 낙관주의를 유지하십시오. 역사와 과거의 우리 경험은 미래를 위한 학교입니다(G. 알베리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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