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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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영혼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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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 [74.115.139.*]

2006-10-28 ㅣ No.4567

인간과 신앙의 참으로 근본 개념을 물으셨습니다.   제 생각에 담긴 개념을 그냥 두서없이

늘어놓아 보겠습니다.

 

영혼은 사람이 하는 모든 정신적, 정서적 활동의 실체입니다.이것은 '영'이신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피조의 영'입니다.    천사, 악령 도 피조의 영이지요. 

 

그러나 물질과 결합된 상태인 영은  '영혼'입니다. 영혼은 영과 물질의 불가분의 결합이어서 한쪽만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동전의 양면 처럼, 그래서 사람의 한쪽 끝을 영혼, 다른 한 쪽 끝을 육신 이라고 부르지만 한 쪽만 있는 동전이 있을 수 있나요?

 

영이 물질과 결합하면 생명이 있는 생명체, 즉 '혼'이 됩니다.  그 모습과 깊이, 용량, 능력에 따라 세 단계로 구분이 됩니다.

 

   생혼:  식물 안의 혼.  '생명' 안의 참여.  제한된 시, 공 안의  기초적 혼.

 

   각혼: 동물 안의 혼.  범위가 주어진 (유한한) 정신적, 정서적 활동을 하는 혼.

 

   영혼: 사람 안의 혼.  우리의  정신, 정서적 활동의 실체로 무한으로 통로가 열려있고 무한의 것을

  담을 수 있는 무한용량'의 그릇.

 

  그러므로,

 

           '영'이신 하느님과의 통교가 가능하며 모든 피조물 안의 그 분의 뜻, 작품성, 예술성, 원리, 진리...

           등을 알아 보고  감상할 수 있는, 무한으로 열린 능이 주어져 있는 혼.

 

그러므로 사람의 혼 '영혼'은 유한한 우주 보다도 더 위대하며 하느님이 결코 끊어 내버릴 수 없는 애정의 끈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 끈이 '사랑'이라는 '자력' 이며  따라서 사랑은 영혼의 생명줄이며  본질입니다.

 

무한으로 열려있는 영혼은 '하느님의 모습'을 닮았으며 무한하신 하느님과 통교할 수 있는 '무한 용량'의 그릇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일런지.. 저 광활한  우주 보다도....   (하느님 보시기에 우주 안의 인간은 장난감에 파묻혀 노는 어린 아들과 같습니다.)

  

오죽하면 하느님 자신이 사람의 혼, 영혼으로 세상에 들어와 재활의 통로를 도로 뚫어주려고 하셨겠어요? 

...

 

이것은 신앙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역입니다. 성당의 색유리가 밖에서 보면 별 것 아닌 얼룩이지만

안에서 보면 그 의미와 아름다움이 속속 드러나듯이 신앙으로 보는 세계는 그  의미와 아름다움, 그 작가의

예술성으로 가득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하느님의 신비는 열립니다.  

신앙의 조명을 받고 깊이 하느님의 신비에 잠입하는 교회의 신비가 神秘家 들은 말합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을 믿는 것'이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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