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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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과 백수의 닮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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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9-10-06 ㅣ No.8530

1. 소식(小食)한다.
   다만 신선은 ‘안’먹는 거고,
   백수는 ‘못’먹는다는 슬픈 다소간의 차이는 있다.

2. 무위(無爲)사상에 그 근본을 둔다.
   신선은 무위(無爲)의 덕(德)을 지향하는 도가(道家)에서부터 나온 것,
   백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을 하루하루 몸소 실천한다. 







3. 주위 환경과 흠뻑 동화된다.
   신선은 자연과 스스럼없이 함께 하며,
   백수는 친자연적인 패션과 방바닥을 자유로이 누빈다.

4. 시간 개념이 없다.
   신선은 도끼 자루 썩는지도 모르도록 시간을 흘려보내며,
   백수는 월화수목금토일이란 사회적 관념에서 자유롭다.

5. 외부인과의 접촉이 미약하다.
   신선은 속세에의 미련이 없기에 우연스런 만남 이외엔 없으며,
   백수는 연락할 곳도 연락올 곳도 없다.
















6. 돈과 거리가 멀다.
   신선은 욕심을 버렸기에 재물에 눈을 돌리지 않고,
   백수는 욕심은 많지만 능력이 없다.

7. 세상사에 관심이 없다.
   신선은 속세에 미련이 없으며,
   백수는 라면값 인상, 담뱃값 인상 등의
   충격적인 소식이 아니면 일체 미동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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