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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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님의 부르심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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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108.208.205.*]

2012-11-20 ㅣ No.10032

수도회에 입소하는 분들은 모두가 특별한 부르심을 체험하는것을 듣습니다.
그것이 때로는 자신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부르심에 직면합니다.

제가 아는 아이는 조용하고 사색적인 성향이 있고,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고,
하지만 다른사람들을 잘보조하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이었는데,
수도회에서는 그아이를 사람들을 자주 만나서 전교해야하는 곳에  배치해주었어요.

그는 수도자로써 무척 힘들어하고 있고,
사람속에 끼여서 처신해야하는것을 무척 고단해합니다.
자기 능력의 한계를 곧잘 느낍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일에 너무 행복해합니다.
자신이 할수 없는 일에서 주님께 더욱더 의탁을 하고 싶어합니다.

또 제가 아는 신부님을 본다면,
사람앞에 나서는것을 그리 좋아하시는것 같지 않은데도 교수님이 되어서
강의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교수가 될려고 한게 아니라
그저 수도회에서 10년을 수사로 계시다가,
우연히 유학을 가게 되고,
사제 서품을 받게 되시고,
다른 일에 종사하다가 대학에서 요청해서
그리 된것으로 압니다.

이렇게 능력은 세월이 흘러가면서 변하기도 하고,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런것을 보면
수도회를 선택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마음이 먼저이지 않나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에대한 능력이 없어도
주님은 한순간에 사람을 변화시킬수도 있으시고,
필요하다면,
수도원에서도 일에 대한 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한가지 특기할만한 사항은
수도회에서는 입소자가 그수도회에 적합한지를 심사를 하시는분들이 계시다 하네요.

위의 신부님의 경우에는 원래는 다른 곳에서 예비 신학생 모임에 나갔었는데
그곳에서 자기네와 맞지 않을거 같다고 조언을 들으시고 바꾸신거라 합니다.

이 신부님도 그때에는 깜짝 놀라셨으나
그 이후에 우연히 지금의 수도원에 연결이 되었고 들어가셨다하네요.

그러니 성소에 대한 꿈이 있다면,
주님의 요청을 먼저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요청이 있으시면,
그것을 체험하시면, 그힘으로  그길을 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 기도를 통해서
또는 사람을 통해서
주님의 부르심을 들으세요.

나머지는 주님께서 알아서 이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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