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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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이 소개가 안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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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숙 [Joan Choi] 쪽지 캡슐

1999-08-19 ㅣ No.201

안녕하세요?

가톨릭의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다가 이곳을 들러 보니

온갖 본당의 자랑과 소개가 다아 있는데

정말 소개가 되어야 할 곳이 빠졌어요.

우리 용산 성당은 아마도 서울에서 데이트를 한다거나

저녁 나절 한가한 산책을 원하는 분 들에게는

쨩 입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울창하고,

매미 소리는 또 얼마나 기가 막히는지!

성직자 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는 정말 말로는 다 못해!

초대 신신우신 디제이 강 귀석 신부님의 감성으로 조성된

멋진 너무나 멋진 원목 벤취는 오는 사람 가는 사람의 발목을 다 잡는답니다.

와서 보라는 주님의 말씀이 아니어도,

온 동네 보통 사람들의 멋진 싸롱이지요.

한강을 내려다 보면서 자판기 커피를 음미하는 당신의 모습까지

이것은 완벽한 한 폭의 그림입니다.

꽃으로 지천인 봄이나 초록과 매미로 어우러진 여름이나

쓸어도 쓸어도 발목까지 덮이는 낙엽의 가을이나

산 꼭대기의 북풍한설의 겨울까지,

놀러오세요.

고독도 만끽하시고,

우리의 그러한 삶이 바로 기도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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