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통회가 없이는...

인쇄

비공개 []

2001-03-18 ㅣ No.1355

통회가 없이는 고해도 사죄도 없다....

 

저는 아래 글들에서 동성애자님을 변호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몇몇 분께서 저를 죄악 옹호자로 오인을 하고 계시더군요. 저는 그 분이 지은 지난 죄를 용서해주고 격려를 하자는 것이지, 그 분이 만약 동성애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것들을 묵인하고 방조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극보수라서 청바지(원래 라인이 육체미를 강조함) 입고 성당가는 것에도 분명 안 좋은 마음이 있고, 굿뉴스 영화 동호회에도 가끔 나오는 ’미인’, ’청춘’같은 영화도 못 볼 영화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참고 사항 : 이런 성적인 영화는 미국에서도 세미 포르노로 구분이 되며, 포르노를 본다는 것은 성령을 크게 모독하는 것이라고  성청에서 발표를 하였는바, 성령을 크게 거스른다 함은 즉 대죄를 범하게 되는 것으로...) 저는 하물며 다른 것에야...

 

동성애를 허용하는 국법은 단호히 철폐되어야 하며, 서구에서 늘고 있는 성범죄는 (형법으로는 죄가 아니나 교회법으로는 죄인...) 척결되어야 합니다. 또한 현대화로 흐르고 있는 한국 교회 분위기도 쇄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교회의 현대에 대한 이해가 아닌 타협으로 생각이 됩니다.

 

논지가 좀 다르게 흘렀습니다만, 연로하시고 엄해 보이시는 신부님들이 예상외로 고해시에는 자상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전제하시는 것, 통회가 없이는 고해도 사죄도 없다는 것이지요. 이 모든 것은 성스러운 교회전통의 힘이지요.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 그 분께서 진정 참회했다는 전제하에서 용서를 해주고 도와주자는 것입니다. 죄와 그 경향은 단호히 미워해야겠으나 그 사람에게는 그러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한 이단이 갈라져 나간 적이 있습니다. 초기 교회 시기인데, 한때 배교했던 자들을 다시 받아들이지 말자는 파였습니다. 그런 논조라면 예수님의 용서는 글 속에서만 놀게 됩니다. 그 파가 집권을 했더라면 103위 성인은 배출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중간 배교자 준이 좀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런 식으로 동성애 형제님을 단죄하신다면, 사형제도를 없애자는 우리 교회는 딜레마에 바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남을 단죄하시는, 그리고 재기의 싹마저도 부정적으로 보시는 그런 형제님 또한 교회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형제님 먼저 소크라테스를 욕하신 다음에 그 형제를 욕하십시요. 그들은 (희랍철학자) 동성애야 말로 고상한 애정행위라고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준 그리스도 인이라고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단호합니다. 동성애, 성범죄, 향락문화, 인문주의, 안 좋은 내용의 영화, 단정치 못한 옷 등은 모두 척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형제님들께 자비심이 깃들기를 바라며...



131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