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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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생각]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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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 [loos] 쪽지 캡슐

1999-03-05 ㅣ No.4207

"저그로..테란이 어쩌구..러쉬하는데..고고! 고고!"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야! 무슨 소리야..!"

"루스! 너 스타도 몰라?"

(쑥스러워 얼굴이 붉어지며)"..응..오락이라는 거밖에.."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면, 기지에서 미네랄을 모아서.."

"응..그러면.."

"그러면 돈이 생기거든.. 그걸로 군사를 키워서 적을 무찌르는 거야.다른 건물도 만들고"

"그렇구나.."

"돈만 많으면 군사도 만들수 있기때문에..뭐 몇명 죽어도 상관없어"

"..응..그래?"

 

 

스타열풍입니다.

스타 크래프트 말입니다.

요즘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모여서 이 얘기를 하느라고 바쁘고

모여서 전략을 짜기 바쁘고

모여서 게임방 가기 바쁘더라구요

 

대학생은 물론이고

직장인, 고등학생

심지어 중학생, 초등학생까지

할 줄 안다고 합니다.

 

뭐 게임하는 것가지고

심각하게 말한다는 것이 우습지만

그 게임의 설정이

무섭습니다.

 

돈을 가지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설정

더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몇백 병사쯤은 죽어도 된다는 설정

돈으로 생명을 만들 수 있다는 설정

 

이런 게임이 열풍인것은

사회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니

반대로

이 게임의 영향으로

어린 학생들이

황금만능주의에 물들어

생명조차도 우습게 여기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해봅니다.

 

돈을 위해 사람을 죽임

 

결코 게임 속에서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제 24시간 영업을 하게된

유흥업소 속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매매춘

 

돈을 쉽게 벌어보려고

계속 끊이지 않는

살인 강도

 

보험금을 노린

자해

 

그리고 오늘 신문에 조그마하게 나온

빛갚을 능력이 없어

6살과 1살의 자녀를 태우고

자신의 아내와 같이

차를 타고 강으로 뛰어든 사건

 

"그들은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은 이십냥에 팔아 넘겼다."(창세 37, 28)

"저자를 죽이고 그가 차지할 이 포도원을 우리가 가로채자."(마태 21, )

 

팔린 요셉을 그 큰 이집트를 다스리게 하셨고

소작인 손에 죽었던 당신 아들을

부활시키듯이

하느님은

보잘 것없는 이들은

높이실것입니다.

 

꽤제제한 옷을 입고

다니는 이를 피하고

 

돈많은 친구를 좋아하고

 

헌금 교무금 많이 내는 신자들 좋아하고

 

몇푼 더 벌기 위해

진정으로 고민하는 친구와

상담하기를 뒤로 하는 모습이

 

돈을 벌기 위해

병사를 죽이러 보내며

"고고! 고고!"를 외치는 모습이

무엇이 다릅니까?

 

참으로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돈으로

사람의 마음까지

사랑까지

팔고 사는 사회를

우리가 막아봅시다. -루스생각


저기..제게 하고픈 말이 있거든..'루스생각'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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