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진실과 혼돈...(백은희,이민영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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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라 [kbs001] 쪽지 캡슐

2000-04-05 ㅣ No.9961

음...

 

게시판을 쭈욱 읽어 보니...

 

이제 박신부님에 관한 글들에 식상한가보군요...

 

그런데 저는 그런 의문이 들더군요..

 

박신부님의 죽음에 대해서는 솔직히 저도 그리 곱게만 볼수 없는 입장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자살이라는 것은 용납이 안되는 천주교 교리차원에서도 박 신부님이

 

성직자로서 올바른 선택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만 게시판의 내용들엔 박신부님의 죽음에만 연연해 하는 듯 보입니다.

 

처음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

 

말하자면...

 

박신부님의 자살이 본의 아닌 타살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죠...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신부님의 죽음은 안타깝고 슬픈일일지언정...

 

그것을 타살(?)화하는 분위기 조장은 안되죠...

 

다만...

 

박신부님을 생각하는 모임에서 글을 올렸던 의도대로 나가야죠...

 

진실!

 

교구청에서의 부당한 인사이동...

 

삼각지 본당 수녀님과 사목위원들의 월권 내지는 폭력에 관한 진실...

 

교회의 운영자금을 낭비했던 부분...

 

그러한 부패한 내용들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죠...

 

그러한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박신부님은 죽음을 선택했던거고...

 

그 죽음은 세상에 알려졌고...

 

그 죽음에 대한 어떠한 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가 나쁘고 누가 옳고에 대한 선은 너무도 애매합니다.

 

더구나...

 

지금의 타살(?)분위기로 끌고 나가는 것은 여기 들어오는 신자들만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혼돈속에서 고뇌하고 교회를 신뢰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그 진실에 대한 규명을 맡아줘야할 교구가 묵묵부답으로 지켜만 보고 있을 뿐이라는거죠!

 

정주교님의 홈페이지는 박신부님에 관한 글들로 도배가 되었지만

 

그 사안에 대한 아무런 응답이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더 촛점을 맞춰야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게시판을 이용하면서 더욱 우리 신자들이 좀더 세심하게 감정을 잘 컨트롤해야 할

 

부분은...

 

지금 이런 천주교회 안에서의 문제들을 어떤 개신교 종파에서 선교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 밑에 백은희, 이민영이라고 밝힌 예비신자들의 글을 읽어 보니...

 

성도라는 단어, 성경이라는 단어...개신교 신자들이 아주 즐겨 사용하는 단어죠..

 

물론 개신교를 다니다 개종을 하려했을 수도 있지만...너무나 쉽게 영세받기를

 

포기했다면...

 

솔직히 그 부분에서는 그분들도 이곳을 들락거리는 첩자(?)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어떤 분이 말씀 하셨듯이...

 

교회의 분위기를 믿으려고 오셨다면...

 

신자되기를 포기하길 잘하셨습니다...

 

단,

 

하느님을 좀더 가까이 뵙고싶었다거나...

 

그안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아 움직이는 모든것들에 자신을 흠뻑 적시고

 

싶으셨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우리모두... 진실이 밝혀지길 모두 원하고 있을것입니다...

 

진실에 촛점을 맞춥시다...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이제 함구하고...

 

 

 

혜화동본당 글라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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