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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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에게도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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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을운 [sinsedae] 쪽지 캡슐

2000-06-16 ㅣ No.11612

뭐 김황식 신부님의 생각이 이단이든 삼단이든 간에 그건 한 개인의 의견이겠지... 물론 그것이 신부로서 해선 안될 행동이었다면 경솔하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왜 그렇게만 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실 김황식신부님과 생각을 같이하는 가톨릭 신자도 엄청 많으며... (나도 그중 하나임) 그런 이야기를 꺼낸 신부가 서울교구니 수원교구니 운운하는 것 보다는 신부가 그런 이야기를 하기까지의 인간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그래 분명 그러하다.

 

종교는 무슨 이유론가 해서 항상 비판의 대상에서 벗어나왔다. 한데 그건 잘못이다. 이젠 신부도 수녀도 종교를 비판할 자격이 있고... 그래야 종교가 진일보할수 있을것이다. 그대 진정 가톨릭이 아무런 비판의 소지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측면에서 김신부님의 행동은 가톨릭의 교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톨릭을 진정 사랑하는 한 신부의 솔직한 발언으로 보는 편이 옳지 않을까.

 

김황식 신부님 힘내세요... 전 신부님의 용기를 인정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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