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유머게시판

사아칸커플의 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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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ani11] 쪽지 캡슐

1998-10-22 ㅣ No.177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종일 시험땜에 고생했습니다...

야간대생들에게 MS워드 작성문제와 정보 검색문제를 주고 중간고사를 보았는데...

여기저기서 다운되고 날리였습니다... 화가 나고, 안타가운 모습들...

아무래도 재시를 보아야 겠습니다...

시험땜에 고생하신 분들 힘내세요...

그래서 기분전환을 위해 글을 또 올립니다... 그리구,'백수의 사랑이야기'를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

 

'사아칸커플일기'구요... 천리안에서 PUNGSUN2란 분이 연재한 것임을 밝힙니다. 혹시 읽게되더라두 용서 부탁합니다...

 

참고적으로, 우리의 대화방문화와 은어와 욕(?)을 이해하시면서 읽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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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사아칸풍선과 ♡ 사아칸칼리의  **%$$$%**          ┃

   ┃        ;q○-○p"                               *%q⌒ ⌒p%*         ┃

   ┃         (  .  )      사아칸 커플 일기 # 1.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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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아칸풍선과 사아칸칼리의 사악한 어느날 일기 #1>

 

 ->> 이 일기는 제 애인과 통신으로 연을 맺게 돼어 만나면서 부대끼고 다투고

     사랑한는 과정을 약간의 과장으로 - 처절한 진실에 바탕을 두고 써나갈

     이야기입니다...걍 읽고 웃으셔요 --;

 

 //.. 1998년 1월 21일.

 

 벌써 4일째 누나의 이사를 도와주고 있다. 작은 집안에 웬 이삿짐은 이리 많은 건지,

 

 이젠 나도 지쳤다. 내가 아무리 마당쇠같이 생겼다지만...매형은 아마도 날 이웃집

 

 돌쇠쯤으로 생각하나 보다. 낼은 유리창을 닦는다며 실수인 척, 한 두장쯤 깬 후에

 

 충주로 발라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지친 몸과 맘을 쉬려 작은방으로 대피해 누우려니

 

 이번엔 조카녀석이 돼지도 않는 발음으로 "사앙추운, 커뮤터어~, 도옹구래에미이.."

 

 하면서 괴롭힌다. 아마 컴퓨터 페인트브러쉬로 동그라미를 그려달라는 모양이다.

 

 이놈도 뻔하다. 단순히 동그라미 그리는 것을 보며 기쁨에 환성을 지르다니...

 

 몇번 그려주면서, 슬금슬금 조카의 뒤통수에 내 여린 손을 대 본다. 단 한방이면,

 

 아니, 빗 맞아도 두방이면...이때 이런 나의 마음을 눈치깠는지 누나가 조용히 와서

 

 조카를 데리고 나간다..나도 얼렁 장가가서 저런 새끼 나아서 내 동생을 마구

 

 괴롭혀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읔..잠은 달아나고 괘니 컴을 켜고 천리안에

 

 접속해 본다. 역시 천리안은 나를 거부한다. 이번달 요금은 연체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접속이 이루어진다. 간단히 둘러보고는 채팅방으로 갔다.

 

 만만한 방이 없었다. 들어가기만 하면 모두 생깐다. *벌, 나두 방 만들어서 내방

 

 들어오는 넘들을 생까줘야지 하면서 방을 만들었다. "우울때리기 좋은 날"이라고

 

 방제를 붙여보았다..웃기지만 맘은 좀 우울하길래 걍 내버려뒀다..

 

 여럿이 우루루 들어온다. 한놈이 여자 손들어 보라고 난리다. 순간 화가나서 딴방

 

 가서 찾아보고 남는 여자 있음 꼬옥 메모나 초대해 달라고 조용히 귓속말 해줬다.

 

 또 역시나 우루루 나가버린다..쓰벌..칼리, 그리고 저녁노을..두명이 남았다.

 

 대충 내 소개를 하고는 포항에서 누나 이사 도와준다고 말하면서 예기를 이끌었다.

 

 칼리란 뜻이 인도의 '유혹과 죽음'의 그 여신인지 화장품 칼리인지 물어보았다.

 

 여신이란다. 저녁노을이란 대화명이 예쁘다고 예의상 말해주었다.

 

 남자놈들이 참 웃기는 대화명을 쓴다는 생각이 든다. '사아칸풍선' 이 얼마나 이쁘고

 

 앙증맞고 도도한 대화명이던가. --; 대충 소개가 끝난 뒤 찾아오는 어색한 침묵..

 

 둘다 나가 버릴 것 같은 불길한 생각에 -그러면 생까주겠다는 내 계획은 수포가

 

 된다 - 걍 주위의 어떤 것들을 좋아하느냐고 쓸데없이 물어봤다..멍청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 둘도 멍청한가보다. 청바지, 오뎅, 박완서...등등을 이야기하며 맞장구

 

 쳐 주다니.. 그래서 문득 21개를 찾아보자고 했다. 좋다고 한다. 할 짓 없는 놈들.

 

 여자 한명 안들어오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결국 21개를 찾아냈다.

 

 그래서 '스물하나의 동질성' 이라고 걍 의미를 붙여본다. 둘다 나의 말발에 뻑 가는

 

 듯 하다. --;  <1.청바지를 입고, 좋아하는 2.향수를 뿌리고, 서울랜드에 가서

 

 3.놀이기구(바이킹)를 타고 4.오뎅을 먹은 후, 조용한(예쁜) 5.카페에 가 6.커피를

 

 마시며 7.예쁜펜으로 8.낙서를 하다가 9. 포켓볼을 한겜 때리고 10.정선 아우라지행

 

 11.밤기차를 타고 가며  (아우라지 가는 길(김 원일)을 따라가 보기로 함) 12.

 

 박완서의 소설에 대한 예기를 하다가 13.예쁜여자들을 꼬시고 14.예쁜아기는 훔치고

 

 15.별을 보며 가며 16.소지로로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17.술과 18.도박을 하는

 

 19.여행을 하고 마지막에 20.바다로 나가 21.애인이없음을 처절하게 절규해 보자>

 

 라는 식으로 말이 모아졌다. 예기를 하다 보니 둘다 여자였다. 코피가 나올 뻔 했다.

 

 기쁨에 눈물이 뜨겁게 흘러내려 키보드를 적시고 있었다..--;

 

 문득, 아우라지에 다녀오고 싶었졌다. 물어보나 마나 그대로 할 거냐고 물어보면

 

 미친놈이란 소릴 들을 것 같아 혼자 다녀와서 갔다 온 예기를 메일로 남겨 주마하고

 

 예기해 봤다. (너처럼 가냘픈 사람이 어딜 혼자가냐..내가 따라가 보호해주마..라는

 

 말이 올라 올 것을 기대하면서...--;)  둘다 잠시 침묵, 그리곤 미친놈 보라는 듯이

 

 어딜 혼자가느냐..우린 5시간에 걸쳐 뻘짓(쓸데없는 짓) 한거냐는 항의가 거세게

 

 있더니 같이 가자고 전화번호와 삐삐 번호를 올려주면서 연락을 계속하잔다.

 

 역시 난 똑똑하다. 예상이 맞아떨어지다니 --; 얼렁 번호를 적었다.

 

 그렇게 말을 맺고는 통신을 끊고 나오니 담배가 없었다. 담배를 사러 슈퍼로 가면서

 

 공중전화가 보이길래 우선 저녁노을의 삐삐에 음성을 넣었다. '이거 사아칸풍선의

 

 장난삐삐니까 8번 누르고 지워 줘 --;' 라고...그리고 이어서 칼리에게 전화를

 

 때려보았다..이런..정말 여자였다. 기뻣다. 눈물이 다 흐른다..약간의 너스레와

 

 웃음으로 통화를 하며 그녀(칼리)의 목소리가 참으로 투명하다고 느껴졌다.

 

 웃음소리 또한 싱그러웠다..(나중에 그녀의 사악함을 깨닫기 전엔 그랬다..--;)

 

 내가 피곤했나보다. 그런걸 간파해 내지 못하다니..통화를 마치고 피워 문 담배가

 

 참으로 맛있었다. 기분이 상쾌했다..왠지 기분이, 예감이 좋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것은 내 인생에 먹구름의 시작이었던 것을..그땐 왜 몰랐을까 --;

 

 이제 나도...심심할때마다 장난 전화와 장난삐삐 칠 곳이 생긴 것이다. --;

 

 <오늘 일기 끝....>

 

 

 //..천구백구십팔년 일월 이십일일. 날씨 맑음

                                            << 사아칸 칼리 일기 >>

 

 백조생활 접어든지 어언 2개월, 오늘 유난히 열라 심심타.

 

 안산에 친구가 하나 있기를 하나 - 이년들은 나의 집을 여름용 피서대용 별장쯤으로

 

 생각하나보다. 그리 먼 거리도 아니것만 안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처절히 왕따취급을

 

 한다 -

 

 따르르릉~~

 

 하핫~ 전화닷!! 오호라~ 오호..드뎌 나에게도 껀수가 생길려나 보닷~ ^^

 

 (전혀 무료하지 않았다는 듯이 여유있게) 여보세요? 아 혜정이구나. ( 음 혜정이..

 

 그려.. 이년도 또 한술 하지. 좋아 좋아 흐.. )

 

 뭐? 스키장? ( 스키장? 음..계획에 없던 일이지만.. 음.. 뭐 까지껏 좋아 좋아..

 

 도도하고 차갑게 빛나는 눈위를 쌔에엥~  그리고 잘하면 멋진넘들 헌팅까지.. 흐.)

 

 콘도 예약도 했다고? ( 이햐..침 쓰윽~ ^^; )

 

 2박3일이라고? ( 흐..2달도 괘안아.. 역쉬 넌 괜찮은 년이얌. )

 

 뭐? 앤이랑 단둘이 처음가는 여행이라고? --;

 

 심필.. 그년 인간성은 여전하닷. -- .... 심심을 넘어선 우울한 하루닷.

 

 책도 눈에 안 들어오고 비디오도 유치하기 짝이 없다.

 

 음...통신이나 해 볼까나.

 

 다행이 나에겐 대학 1학년 때 순 개폼으로만 장만한 노트북과 인터넷 한 번 배워

 

 보겠다고 깝치며 산 모뎀과 사촌오빠 아뒤를 가끔 빌려쓰다, 드럽고 치사스러워

 

 내 이름으로 당당히 가입한 천리안 아뒤를 가지고 있다.

 

 컴퓨터 통신을 하기엔 충분한 조건이다.

 

 디디디디디딕~ 나의 우울한 기분과는 상관없이 천리안 연결음 소리는 경쾌하다.

 

 이어, 푸른색의 화면이 뜨고 칼리라는 유혹과 죽음의 사아칸 여신의 이름으로

 

 접속을 한다.  채팅방.. 화면을 넘기며 만만한 방제를 물색한다.

 

 [ 우울 때리기 좋은 방... 20대중후 ] 재미있는 방제다.

 

 개설자 사아칸풍선, 그리고 몇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 음..대화명들을 보니

 

 남자들이 많은 듯 해. 좋아 이 방에 가서 후질러 보잣... 씨익 ^^; )

 

 /인사 씨익 ^^.......... 암도 아는 척을 안한다.. --

 

 오기가 생긴닷..개겨보잣. 이것들이 천랸 퀸카를 못 알아봐?? (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좀 증세가 심각하다 --  그러니깐 따지려 하지말고 거슬리더라도

 

 넘어가랏 ^^ ). 한 넘이 더 들어온다. 오호..대화명을 보니 남자닷! 으싸싸삿~~

 

 이 넘 들어오자 마자 이 방에 여자 있냐고 물어본다.. ( 당근이쥐~~ )

 

 그때,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방장인 사아칸풍선이 이 방에 여자 없다며 다른 방가서 알아보라 한다.

 

 뭐시기? 뭐 이런 넘을 봤나.. --

 

 나 여자야욤.. 이렇게 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지만 걍 참아 본다.

 

 그리고 결심한다.. 나의 계획을 방해한 사아칸풍선.. 이 넘을 잘근 잘근 씹어주잣.

 

 여자 없다는 말에 다른 넘들도 한 두명씩 나가 버린다.

 

 속은 무쟈게 쓰렸지만 뭐 상관없다. 이젠. 이미 나의 전투력은 사아칸풍선에게 집중

 

 되어 있으니깐. 방안에는 사아칸풍선과 저녁노을 그리고 나 칼리 셋이 남는다.

 

 사아칸풍선.. 이넘이 다른 사람들이 나간 것에 대한 책임을 느꼈는지 동질성을 찾아

 

 보자는 제의를 한다. 아니.. 저녁노을과 나도 나갈 것 같은 불안감이 더 가깝겠다.

 

 사아칸 넘..

 

 ( 아..왜 이때 간파하지 못했을까.. 순간 눈이 뒤집히는 전투력에 현명치 못했던

 

 스스로가 원망스럽다 -- )

 

 일단 적이 방심하게끔 비위를 마추어 주자.. 그리고 때를 봐서 처절히 쌩까주리라..

 

 비장하게 결심을 한 뒤.... 하나 하나 동질성을 찾아 본다.

 

 향수를 즐겨 뿌리고 여행을 좋아하고 놀이기구를 좋아하며 길거리에서 먹는 오뎅의

 

 참맛을 알고 청바지가 잘 어울리고 예쁜 아기와 예쁜 여자를 좋아하며 ^^; 한 술,

 

 한 도박에 독서를 좋아하고 소설가 박완서에 팬이며 별을 사랑하고 베스트셀러였던

 

 아우라지 가는 길을 세 사람이 다 읽었다는 것에 조금 놀라 본다.

 

 오호.. 요것들 봐라. ( 이미 나의 전투력은 상실된지 오래닷.. 오데로 갔지 -- )

 

 우리의 5시간의 넘는 심야 통신은 동질성을 넘어 소설처럼 밤기차를 타고 캔맥주를

 

 따 먹으며 이쁜 여자 있음 꼬시면서 아우라지를 가보자는 제안으로 발전한다.

 

 오호..여행이라.. 그래 스키장이 아니면 어떠리.. --;

 

 혜정이 요년아..잼나냐? 흑흑..잼나겠쥐.. 여행? 나도 간다. 나도 아우라지 가서

 

 스키는 못 타더라도 비료푸대 깔고 눈 썰매는 탈것이다. --

 

 ( 그때까지 저녁노을이 남자인 줄 알았다.. 여자인 줄 알았다면 장장 5시간 이상

 

 통신할 엄두도 못냈을 것이고 여행은 생각지도 않았을 것이다. 양 사이드로 끼고

 

 다닐 상상에, 체력을 이겨내고 즐겁게 통신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이다 -- )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자리가 잡히고 잠시 한 숨 돌리는 침묵이 ....

 

 이어진다.  사아칸풍선.. 기어이 이름값을 한다.

 

 뭐라고라고라? 다녀와서 메일을 남겨주겠다고라?....--;

 

 뜨아~~.. 이런 잡것을 봤나.. -- ( 나의 전투력이 불끈 불끈 되살아 난다 --+ )

 

 저녁노을도 황당했는지, 나의 - 그런게 어딨어? 장난해? - 와 저녁노을의 - 우리들

 

 만의 약속인데 - 가 동시에 모니터에 황급히 뜬다.

 

 다시 어색한 침묵...

 

 우리는 타협을 한다. 일단 여행가기 전 서로에 대하여 알기 위한 모임을 갖자고..

 

 이미 날은 밝아 있고.. 드디어 체력의 한계가 옴이 허리뼈 우드득 소리와 함께

 

 느껴진다.

 

 나만의 한계가 아니였는지 우리는 전화번호를 교환하기로 하고 파장 분위기다.

 

 저녁노을의 이름과 호출번호.. 으아악.. 이경미!! 오마이갓.. 여자였나보닷 --

 

 심필.. 꼬인닷.. 지금 와서 번복할 수도 없고 때 늦음을 처절 비참하게 눈물 뚝뚝

 

 흘리며 인정해 본다 --... 공개 될수 없는 나의 전화번호였지만 비상사태닷.

 

 공부 좀 해보겠다고  핸드폰이면 호출기를 다 해지했기 땜시 걍 전호번호를 올린다

 

 도리어 놀란다.. 나도 남자 인줄 알았다나?

 

 놀~~~고 있네.. 칼리가 어케 남자 대화명이얌? 요넘 내숭도 몇단일쎄 --;

 

 우리의 통신은 매일 밤 그 시각에 -- 이루어 지기로 약속하고 일단 모니터를 뜬다.

 

 우선 저녁노을언냐에게 잘자라는 메세지를 호출기에 남겨본다.

 

 따르르르릉~ 오잉?? 이 시간에 누구지?

 

 혹쉬..혜정이 고년 아침부터 무슨 자랑할게 있어서? 처절하게 쌩까주리라.. --

 

 여보세욤? (하핫~~ 남자닷!! 잘못 걸린 전화일지라도 남자니께니..목소리 깔고 ^^; )

 

 여보세용~~ 누구세용?.. 흐하.. 사아칸풍선이란다..

 

 목소리에서 그의 밝은 성격과 건강함이 느껴진다.

 

 담배가 떨어져 담배를 사러 나왔다는 그. 그의 목소리에서 안개냄새가 느껴진다.

 

 지금 있는 곳은 포항, 누나가 이사를 해서 도와 주려 내려와 있다 한다.

 

 무슨 자기가 머슴인 줄 안다고 뼛골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떠는 그가

 

 그리 밉지 않다. 넉살이 보통이 아니다. ^^

 

 예감이 불길해진다.. 암무래도 이 넘 시도 때도 없이 전화 할 것 같다.. 웅 --

 

 << 사아칸칼리 쫑알쫑알쑤군쑤군횡설수설...오늘 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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