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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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도대체 성가안무를 왜 하는가요..왜 개신교에서 하는걸 따라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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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3 ㅣ No.3983

Q.

최근에 와서 냉담중인 신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성당미사나 행사를 보면 기독교에서 하는 이벤트나 예배를 많이 따라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미사중에 기타와 드럼을 치고 성가 안무를 하는등 차마 눈뜨고 볼수없는 짓거리들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을 뿐더러

경건하고 엄숙한 미사중에 드럼과 무용이 왠 말입니까.

젊은 학생들은 요즘문화에 따라 기타와 드럼을 치는걸 좋아할지는 모르겟지만 제 어릴적엔 성당엘 가면 조용하고 엄숙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을 좀 처럼 잊을수가 없습니다.

기독교는 기독교대로의 방식이 있듯이 카톨릭은 카톨릭대로의 경건함이 묻어나는 예전의 성당이 그립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것도 있겠지만 카톨릭만의 카톨릭그대로의 미사와 행사를 부탁드립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짜증이나고 ....... 요즘 성당엘 가면 내가 기독교 교회에 다니는지 성당에 다니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독교교인들과는 상종도 하기싫은 사람입니다. 요즘성당엔 교회분위기가 너무나서 가기가 싫습니다. 앞으로도 게속이런식이면 더더욱 가기가 싫어질 겁니다...

아이가 둘이나 있지만 아이들도 데려가기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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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귀동 (2006/03/02) : 주님을 향한 나의 마음이 기타와 드럼때문에 변하던가요? 기타와 드럼이 그렇게 주님을 욕보이는 물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나의 미사예절로 본다면 그렇게까지 반감을 갖을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과민하신게 아니지...

 

최근에 냉담을 하셨다했는데, 그럼 최근까지 성당엘 나가셨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만, 천주교에서는 기독교라고 않하고 개신교라고 합니다. 또 카톨릭이라고 않하고 가톨릭이라고 합니다. 쓰신 용어는 개신교분들이 그렇게 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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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레사 (2006/03/02) : 가톨릭은 말 그대로 보편적인 교회로서 이런 저런 모습이 다 있는 곳입니다. 물론 개신교처럼 보이는 모습도 있습니다. 개신교의 모습이 무조건 잘못된 건 아닙니다. 원래 가톨릭 안에 다 함께 있던 것인데 일부만 가지고 나간게 잘못이죠.

 

엄숙하고 경건한 모습만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도 있고 흥겹게 춤추는 모습도 있는 것입니다. 개신교도 우리와 같은 예수님을 믿는 이들입니다.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어찌하고 우리와 비슷한 믿음을 지닌 이들을 상종도 하기 싫다시면 어떡하십니까? 하느님은 모든 이를 차별없이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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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신부 (2006/03/02) : 교우님의 고민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당에서 사용하는 오르간도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악기'라고 해서 성당 내에서 사용하는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연주에서 사용하는 오르간도 사용하지 말아야 되는 걸까요? 그러지 않겠죠.

 

저도 개인적으로 어떨 때는 드럼과 키타 소리로 분심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하나이지만 우리 인간을 위해 그 시대의 언어와 문화로 다양하게 표현되어 되듯이, 젊은이의 열기를 그들의 악기로 표현되는 것도 이해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모든 미사가 그렇게 하면 안되겠죠. 아마도 청(소)년미사 위주나 성령기도회에서 사용하겠죠. 넓은 아량이 있으시니 받아주시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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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찬미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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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에서 제 1-1항 (Liturgical Dancing)의 글을 꼭 읽어 보도록 하세요.)

 

 

박종호 형제님께서 주신 글에 대하여, 과연 어떠한 답글을 드리는 것이 사실은 (개신교 교회가 아니라)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부합하는지 깊이 생각해보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즉,

 

(i) 내 나름대로 천주의 의중에 대한 추측 혹은 나의 선호를 근거로 하여 답글로 드리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합당한지,

 

(ii) 아니면 제대로 교회의 해당 문헌과 자료를 찾아 보고 답글을 드리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합당하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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