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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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2-07-12 ㅣ No.225492

 

 

어느 마을에 높은 지위를 가진 누구보다 청빈한 생활을 하는 대감이 있었습니다.

평소 생선을 좋아한 그에게 어떤 이가 이를 알고는 생선을 갖다 바쳤습니다.

 

그러나 대감은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하인이 물었습니다.

"생선을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이 왜 사양하십니까?"

 

"내가 생선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그런 뇌물을 안 받는 것이다.

내가 그것을 받으면 자리서 물러나야 하고 그러면 무엇으로 생선을 사 먹겠나?”

 

그리이스 교훈시의 아버지라고 불린 헤시오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부당한 이득을 결코 취하지 말라.

그것은 명백히 손해와 같은 것이다.’

 

하느님께서도 모세에게 정의 실현에 관한 법으로 뇌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된다. 뇌물은 온전한 눈을 멀게 한다.’(탈출 23,8)

 

그렇습니다.

청렴과 부패의 길은 어느 길을 걷느냐에 따라 흥망이 갈릴 수 있습니다.

이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청렴'은 부정부패를 막는 단단한 자물쇠입니다.

따라서 어느 길을 선택해 걷느냐에 따라 분명히 흥망이 갈릴 수 있습니다.

 

자기 직분에 따라 당당한 지위를 행사합시다.

부당한 이익인 뇌물은 선물과 분명히 다릅니다.

이 뇌물은 자신은 물론 한 가문을 망하게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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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청렴,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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