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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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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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4-05-12 ㅣ No.172339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장미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장미꽃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장미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마라.
꽃도..시간도..사랑도..사람도..
결국 사라지고(vanish) 마는 것을···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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