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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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구 [jun2] 쪽지 캡슐

2001-10-25 ㅣ No.25737

+찬미예수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전청구 다니엘입니다.

  저는 한달 전과 같이 변함 없이 삼각지 중고등부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글을 올리려 합니다.

.

  교구는 왜 경기도 Y본당에서 이미 성폭행을 범한

  유병만신부님에게 면죄부를 주었는가에 대한 의문.

 

  유병만 신부님은 어찌하여 삼각지에 부임하셔서 이런 엄청난 일을 하셨을까? 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차에 초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병만 신부님은 Y본당 주임신부 직분을 이용하여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한 가정을 파괴하셨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9년초 삼각지 본당으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정기인사 발령처럼 부임하셨습니다. 원래 내정되어 있던 신부님 대신 새로운 길을 가라는 교구의 크나큰 배려였습니다.

  그러나 교구의 배려도 저버리고 또 다시 성폭력을 하신 것입니다.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신자들은 아버지 같이 믿는 신부님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신뢰심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왜 유신부님은 교구에서 마련한 특별한 배려에 수긍하지 못하고 삼각지에 오셔서 그런 만행을 행하셨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교구많은 조직들과 규율이 있는데 유독 유병만에게 예외를 적용했으니 그책임을 교구에서 반드시 밝히고 필요하다면 아니 반드시 방조 및 묵시한 대가를 받아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될 때까지 저항 할 것입니다.

 

  교구에서 유신부님을 배려하도록 큰 힘을 쓰신 교구 사무처 관리국장 소 요셉 신부님!!

  왜 하필이면 삼각지 본당을 지목 하셨는지요?

  예전에 삼각지에 부임하셔서 ’삼각지의 황금기’라는 전설을 만드셨고 지금도 신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까? 물론 사랑하는 후배인 유병만 신부님을 힘든 곳에 보낼 수는 없으셨겠지요. 특히 개인적인 끈끈한 정을 생각한다면 그래서 유독 삼각지 이었나요?

  신부님의 후배 사랑하는 마음과 같은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측은지심이라면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나 소신부님! 아무것도 모르고 거룩한 신부님인줄 알고 마냥 해바리기 이었던 저희들은 지금에서야 만약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악행이 되풀이되지 않았을 것같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으신 한강본당 주임신부님이시면서 1지구장 겸 몬시뇰 신부님에게 섭섭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처음으로 도움을 청하러 갔다가 ’차후에 연락주마’라는 말씀만 하시고 사후대책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사실을 종합해 보면 ’시간이 약이라는’ 교구의 나름대로의 방침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직 신자들이 잠잠해지기만을 바라는 무책임함이 이런 악행이 반복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있는 일을 없었던 것처럼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 마음! 참으로 비겁한 마음입니다.

 

  더욱이 지금 저희 교사들을 힘겹게 만든 것은 유병만 신부님께서 저희들에게 일체의 지구 활동을 금지시키셨고 그것에 순종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에야 혹시나 전 본당에서의 악행이 알려질까 두려워 그런것인줄 알았지, 그때에는 "아!, 본당에 충실하라는 말씀"이구나 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유병만 신부님과 함께 많은 일을 하면서 존경해 마지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병만 신부님의 야비하고 비열한 수법에 저희 교사들이 휘둘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제2의 삼각지 본당을 만들지 않길 바랍니다.

  아버지처럼 믿는 신부님께! 거룩한 사제들에게 존경심을 회복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또한 유병만 신부님에게 "물러가라", 혹은 "옷을 벗어라" 라는 등

  모진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하느님께 주신 신권에 감히 토를 달 수 있겠습니까?

  유병만 신부님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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