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내가보고 느낀것

스크랩 인쇄

서미자 [luckyone] 쪽지 캡슐

2001-12-06 ㅣ No.27229

작금의 금호동사태를보면 수년전 내가 어느본당에서 보아왔던일이나 거의 다름없이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있다. 연일 굳뉴스게시판엔 비판과동정의 글들이 난무한다. 사제의무결성을강조하는글들도 연일 올라온다.  무결성을 강조하지만 때로는중복성을 허용하고 대체키도 등장시킨다. 신자들이 제대로 알고 그것을 토대로 갑론을박하며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정정당당하게 내의사를 밝히고 대처하여하는것도 처세술이다.

그것도 적어도 페어플레이를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앙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나는 신부님을 두둔하고 그편에 서있는사람도 아니다.  내 남편은 신자도아니고

나혼자로서 신앙을 30년가까이 지켜온 사람이다. 그와중에는 어찌 남편의 불만도 없었을

것이며 나또한 어려움이 없진않았지만 지금껏 남편앞에 나의 신앙을, 그리고 신앙인의모습

이 이런것인가를 보여주고 생활화하면서 남편은 반신앙인이되어서 많은 협조를하고있다.

그것도 내십자가이고 내희생이 밑거름속에 그렇게 되었던것이다.

최근 이곳 금호동까지 흘러들어와서 보지못할 광경까지 보게되니 신앙이 무엇인지 재조명해볼 기회를 가지게 된것 같다.  먼저 어제 올라온 이강미씨 글을보면서 많은 생각도 해보았다. 성가대는 정말 희생이따르는 봉사다. 부활절이나 성탄절준비를 하려면 성가연습을하기위해 적잖은시간도 투자해야하고 정말 힘든봉사다.

그런데 어느 특정단체가 성당의 보조금을 독식할수 없다는것은 잊고 있었던것 같다.

지휘자나 반주자는 봉사로서도 가능하고 사제의 고유권한으로 제한을 할수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본당 사무장도 공석일때는 신부님이 데리고올수 있는것도 사제의 고유권한이다.

전임신부님이 그냥 가셨으면 전임사무장이 그대로 유임할수도 있지만 전임신부님이 혹

정리를 하시고 가셨다면 그문제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것 같다.

그 가장 기본적인것을 알고 말이나 행동을 해야 할것이 우선순위인것 같다.

그리고 본당 재정문제는 신부님께서 물론 사목협의회의 의결에서 협의를 거친뒤 최종

승인을 하시는것이 합리적인 길이고 타당성이 있는게아닌가 하는 개인적인생각이든다.

그리고 정확히 검증은 되지않았지만 금호동에와서 귀동냥한것으로 말하고 싶은것은

다름이 아니고 성가대도 일반신자들에게는 접근하기 힘든곳이라고한다. 오래된 단원들끼리

단합이되어서 신단원으로 들어가서는 견디기힘들고 적응하기 힘든곳이기때문에 그냥 있는

기존단원들의 소위 텃세때문에 이탈이쉽게 된다고한다. 지금 성가대 단장은 전임사목회

부회장 자매님인데 연임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전임부회장님의 각별한 경제적 지원으로

감히 누가 쉽게 그자리를 이어받기힘든 자리라고 한다.

전임부회장은 성당에서 돈이필요하면 어느단체없이 수년간 그렇게 거의 지원이되어

왔다고한다.  그러기에 거의 모든신자들 성당에서 활동한다는 신자는 으례히 추앙의 대상

이 되어왔다고한다.  문제는 그런사소한것에서부터 문제가 쌓이기시작해서 활동도 돈있고

경제력이뒷받침이 되어야 할수 있다는 인식들이 팽배해져서 일반신자들의 위화감까지

조성하게되는데 일조를하게되는것은 아닌지 ......

그리고 그런것때문에 혹 상처받고 있는사람이 있는지 헤아려 본적은 있느지? 왜냐면 앞에서 활동을 하고싶어도 돈이없어서 못하는 신자도 있기때문이다. 그경제력때문에 지금까지 그렇게 문제를 안고도 아무문제가 없는것처럼 이어진것은아닌지?  그리고 이곳은 기존의 활동한다는 사람들이 타지역에서 전출을오거나 신영세자들은활동하면 안되는것으로 인식들을 하고 있다.  김충렬씨의 글에서만봐도 영세받은지 3개월이 안됐다는둥, 이사온지 몇개월이안됐다는등등의 말은 무슨의도에서 그렇게 썼는지모르지만그런것은 문제로 거론할가치가 없다는 생각이든다. 그것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도  있으리란 생각은 해보지는 않았는지?그러면 타지역에서 활동을하고 이사온 사람들은 구경만하라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이사온 새신자역시 이제는 이곳에 살아야하고 같은 권리를 갖고 살아야한다.나아니면   안된다는 사고방식과 우월감은 신앙인의 자세와는 거리가 먼것이   아닐까?

아무리 오래된신자도 기본적으로

제대로된 신앙이 아니라면 이제금방 영세한자보다 더낫다고 내놓을것이 무엇이 있는지?

활동을 몇십년을 해도 제대로된 신앙인이  아니라면 무슨소용이 있을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무엇인가를 알고있었다면 그렇게  쉽게 아무말이나 할수   있을까?

남편은 그랬다.  이곳에는 할일없는 신자들이 많은가보다고, 요즈음같이 살기힘든세상

직장생활힘들게하고 가정제대로 이끌기도 힘든데 어떻게된 신자들이 신부님일거일동에

목메고 그렇게들 난리들이냐고하기에 설득은했지만 나역시 신자의 입장에서 남편에게 부끄럽기는 어쩔수 없었다.  굳은신앙, 정말 신앙생활열심히하다보면 가정에역시 큰문제가 없다. 그런데 부모들이 주일도 잘안지키고  아빠가 되어서 성당친구들만나 밤늦도록 술이나 마시고 다닌다면 정말 자녀들에게 제대로된 신앙인아빠의 모습이라 말할수 있을까?

그러다보면 자녀들도 문제아가 발생하고 가정역시 문제가정이 등장하게되는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싶다.

성당에 신자들의 모범이라는 사목위원이던  아빠가 연일 비방성 글이나 게시판에올리고

(정말 본인이 신부님에게 직접들은 이야기들인지도  의심스러움, 나처럼 귀동냥

한것을 문서화시킨것인지알수없기때문) 5000신자면 모르긴해도 2-30명정도도 안될숫자

로 추정되는사람들이 성당을 시끄럽게하고 모든신자들이 시야를어지럽히고 해서는

안될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소수몇사람의 오가는 성전이 아니기때문이다.

그리고 사제가 잘못이 있다면 그잘못만 가지고 논해야지 입에담지못할 자존심까지

침해하고 극히 사적인 프라이버시까지 침해하는 그런 유치한 내용까지 게시판에

실을필요가 있을까 반문하고싶다.  김충렬씨 본인이라면 배우자와 부부싸움을

했을시 아내가 가정밖에서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치부를들어내는 자존심까지 무너지는부분까지 공개를 했다면 과연 기분이 좋을까요?  

내가 사목위원일때는 그어떤문제는 없었는지 생각을해보고 내신앙은 어떤가를 한번쯤 깊은성찰을 해보았는지 묻고싶다.

너나 잘하지하는말이 절로 나온다. 신부님 역시 어떤 문제가 있다면 정말 이권이 개입된

사목위원이 있다면 정확한 자료를제시해서 신자들에게 납득할만한  해명이나 그어떤 조치가

뒤따라야 의구심을 없애고 시끄러운 성당을 잠재울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든다. 관련된신자

역시 선후배눈치나보고 내 체면을 앞세우기위한 신앙생활은 언제나 문제의 불씨를 안고

가는 신앙으로밖에 볼수 없지 않을까.............

우리 신앙인은 제대로된 신앙생활을해야 그것도 정도에 어긋나지 않아야 정의에 굴하지

않을수 있다. 그어떤 인간으로서 행해야할 기준을 넘어선다면 인간으로서의 존재가치가

그빛은 퇴색할수밖에 없다.

가장 핵심적인부분을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할 부분은 오로지

당사자다.사목위원은뭐하는사람들이냐 누구는 어떠냐고들하지만 문제는 그어떤 사람들을 끓여들여  문제를  확대 시킬필요가없는게 이문제가 아닌가 싶다. 내가정문제 집밖에 아무리 갖고 나가떠들어도 해결은 힘든다. 어드바이스는 될지

모르지만은 해결하는키는 안된다는 것이다.  본인이 만든문제들은 본인 스스로가 해결해야할 책임이 뒤따르는 성인이다.  여론재판에 올린다고해서 문제가 해결되는것은 아니다. 그리고 몇몇신자들의글들, 나역시 글쓰는 사람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 그문제에 있어서 주관적인역할은 하지못하기때문이다.  그리고 게시판에 오가는사람들 말한마디 신중하게 생각하고글을 올려야 할것같다. 진정한 신앙인으로서 살아가는 길은 자기성찰이 가장 중요한것이 아닐까?

 

 

 

 

 

 

 



915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