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민 신부님의 이해할수없는 처신 2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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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yearheang [cpark] 쪽지 캡슐

2002-08-08 ㅣ No.37053

 

 

 

저는 서울에있는 한 본당의 평범한 신자입니다. 신앙도 교회에서 가르쳐 주는대로 그대로 순수하게 따르는 보수적인 신앙관을 가지고있습니다. 사제에 대해서도 마땅히 그 직위에 걸맞는 존경과 사랑을 드려야 한다고 믿고있으며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그래서 게시판에 신부님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올 때마다 우리 신자들이 좀더 큰 포용력을 가지고 이해하면 될텐대 왜들 그러나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이해를 호소하는 글들도 가끔 올리고 하면서 그렇게 살고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파라과이 민 신부님 문제는 저 같은 사람도 아무리 이해할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않되는 문제이더군요. 더구나 사제 한 사람 때문에 많은 본당 신자들이 하느님의 우리에서 벗어나 신앙를 잃을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니요. 이번 문제는 한 마디로 민 신부님 자신이 결자해지하여 혼자 해명하고 혼자 풀어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민 신부님에 관한 많은 글들이 올라왔으며. 올리신 분들이 제기한  대부분의 문제점들은 관점에 따라 이리 저리 달리 해석할수있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읍니다. 그러나 민 신부님의 아래의 처신 두가지, 만약 사실이라면, 저로선 도저히 납득할수없고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신부님의 해명이 당연히 있어야하고 진실이 꼭 밝혀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해명과 철저한 진실 파악없인 파라과이 한인 교회는 결코 진정한 하느님의 교회로 되돌아갈수 없다고 믿습니다. 신자들이나 신부님께 형제적 사랑을 호소하면서 사태해결을 바라는 것은 이미 때가 늦은 것 같습니다. 문제의 중심에 계신 민 신부님 자신이 적극 나서 이 문제들에 대해 해명하고, 스스로 가장 현명한 선택을 찾아 결단을 내리셔야 될때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신부님이 고해소안에서 또는 은밀한 곳에서 소녀들이나 아주머니들에게, 특히 예쁜 여성들에게 "입마춤"을 하신다는 의혹입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신 많은 자매님들이 신부님의 이러한 "이상한" 행동을 비난하고있고 이 때문에 도저히 고백성사를 볼수없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수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엄청난 문제입니다. 사제가 어떻게, 더군다나, 죄의 고백을 듣는 신성한 장소에서 그토록 음탕한 짖을 할수있습니까? 만약 사실이라면 도저히 용납될수없는 행동으로 마땅히 단죄되고 비난받아야 될것입니다. 교우들은 당연히 그 신부님에게 고백성사 받는 것을 중단하고 다른 성당 다른 신부님들에게서 성사를 봐야겠지요. 죄사함을 받으려 갔다가 도리어 대죄를 짖게되는 바보 같은 짖을 왜 합니까?( 신부님이 입마춤을 하면 당하는 쪽도 인간 본능상 음심이 동할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신부님은 대죄들을 범해온데 대해 마땅히 책임을 지고 회개해야 할것입니다.

 

두번째는 신부님께서 왜 젊은 여성인 이 훌리안나 자매님을 그토록 오랜 17 년간이나 사제관에 살게 하시나? 왜 그녀에게 본당 재정, 행정의 최고 결정권을 주고 계시나? 입니다. 신부님이 납득할만한 충분한 이유없이 젊은 여자를 사제관에 그토록 오랫동안 살게하시기 때문에 현지 자매님들이 당연히 알수없는 의혹을 품고계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본당 재정, 본당 시설 운영은 사목회 재정 분과위원장과 시설 분과위원장의 전담 사항이 아닙니까? 사목회와 아무 관련이없는 이 훌리안나 자매님이 왜 총책임을 지고있나 하는 점입니다.

 

바로 위의 두 의혹이 이번 사태를 일으킨 핵심으로 이의 해소 없이는 이번 사태의 해결은 요원하다고 봅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민 신부님께선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시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신의 문제가 가톨릭 게시판에 매일같이 수도없이 오르는데도 모른체하시고, 한번도 자기 입장에 관한 글을 올리지 않으신 것은 대단히 예의없는 처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면 신부님의 평신도 무시 사고방식, 오만과 독선적인 성격, 신자들위에 군림하려는 시대착오적인 권위주위의 냄새가 감지되어 기분이 영 좋지않습니다.

 

물론 민 신부님이 근본적으로 나뿐, 사악한 분은 아닌것같습니다. 이점은 민 신부님을 비판한, 반대로 그를 옹호한 양쪽 모두가 인정하고 있더군요.

 

정이 깊고, 우직할정도로 엄하게 가톨릭 신앙을 견지하시는 분이라는 것, 한국민을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곳 신자분들이 모두 인정하고 있듯이 한국에서의 30년, 그곳 한인 본당에서의 17년의 봉직으로 그분 스스로도 한국인이라 느끼시며 사시고있더군요.

 

한국에서의 고아 사업, 그곳 파라과이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못얻고 곤경에 처한 한국 교포 분들을 위해 자기 일처럼 뛰어 다니시면서 얻게 도와 주시고, 현지 사정에 익숙치못해 법률적으로, 기타 여러면에서 난관에 봉착한 분들을 힘써 도와 주시는등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없이는 힘든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훌륭한 성품과 실천에도 불구하고 그가 만약 어떤 면에서 하느님의 가르침에 근본적으로 역행하는 행실을 한다면, 그는 마땅히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며, 단죄되고 처벌받아야 합니다. 우리 신자 또한 우매하게 맹목적으로 그의 잘못을 덮어두려하고 그가 잘하든 못하든 그가 시키는데로 따라가는 바보가 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민 신부님께선 위의 두 가지점과 관련하여 지금이라도 속히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스스로 해명하고 스스로 이에 합당한 결단을 내리셔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만가지 잘한 것들이 한가지 중대한 대죄를 합리화 할수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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