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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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도 어려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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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sysop1] 쪽지 캡슐

2000-12-12 ㅣ No.1360

남북통일보다 어려운(?) 일

 

 

 

 

 

 

 

1. 워낙 청렴하게 공직 생활을 하느라 대부분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국회의원 자제들이 병역면제 내지 공익근무 요원 판정을 받았으나

12명이 기자회견을 자청 해병대 입대를 강력 희망했다.

그러나 안전 사고를 우려한 병무청 관계자들은 이를 거절했다.

 

 

 

 

 

2. 한국의 인기 그룹 H모 그룹은 방송사 측이 방송 시설 미비 관계로

립씽크를 요구하자 발끈해서 계획된 쇼 프로그램 출연을 취소하고

앞으로 또다시 그런 말도 안되는 제안을 해 올 경우 무기한 출연거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3. 미녀 탤런트 C모양이 컴퓨터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중소기업 대리

S모씨와 다음달 12일 결혼식을 올린다.

숱한 재벌 자제들의 청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연은 직접

찾겠다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이름을 바꾼 아이디를 통해

사랑의 싹을 키워왔다고 한다.

인기절정의 C모양이 중소기업의 대리와 결혼을 한다니 주변에서는

놀라워했는데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친구 Y양은 자신의 팬레터를

배달해주던 집배원 총각과 살림을 차려 재밌게 살고 있다고 전언했다.

 

 

 

4. 수출물량이 달려 잔업철야를 하던 산업공단에서 현장감독자가

정체불명의 노인이 프레스기계를 밟는 것을 발견 신원확인을

요구하자 그대로 달아났는데 노동자들이 그 노인을 붙잡은 결과

그룹의 총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룹 총수 L모씨는 노동자들의 고초에 밤잠을 못이뤄 오다 출입증을

변조 몰래 공장에 잠입하여 일손 하나라도 덜어주려 했다는 것이다.

S그룹의 노조위원장은 그룹 총수 L모씨의 쭈글쭈글한 손을 부여잡고

한참이나 울어서 주위를 숙연케했다.

 

- 과연 이런 일들이 이뤄질 수 있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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