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멋진 항아리의 지혜

스크랩 인쇄

류태선 [thereseryu] 쪽지 캡슐

2017-04-06 ㅣ No.89730

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다.

물을 가득  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반쯤  비어  있었다.

금이  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찬 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요청했다.

"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네가  금이 간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는 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바라 보아라 

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 오른쪽  길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 이지만

왼쪽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지  않니?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보며  즐긴단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한단다.

자신의  금이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어떤때는  자신을  가치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때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  때문이다.

"당신은 금이  가지  않은  아내인가?

남편인가?

부모인가?

자식인가?

오너인가?

좀  금이 가면  어떤가?

틈이  있으면  어떤가?

좀  부족하면  어떤가?

세상을  황무지로 만드는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금이  많은  나에게   당신의  이웃으로  친구로  인연을  맺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따뜻한  가슴으로 더  많은 사랑과 이해로  평생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한사람이 

바로  당신과  나였으면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583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