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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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40643] 저도 질문 하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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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everycan] 쪽지 캡슐

2002-10-15 ㅣ No.40706

개인적인 기회가 닿아 조민석님과 메일로 몇번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익살스러우나 날카롭고, 거침없는 듯 하나 예의를 지키는 분이신 것 같았습니다.

이거야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씀입니다.

 

조민석님의 이름이 있길래 호기심에 들어와봤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 궁금한 점이 생기는군요.

님의 글을 읽으면 어쩐지 조민석님을 곤경에 몰아넣으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조민석님의 여러 개의 아이디로 농탕질을 하시는 분이시란 말씀인가요.

아니면 그런 장난질을 하는 사람을 두둔하셨단 말씀인가요.

저는 이제껏 여러 개의 아이디로 농탕질을 하는 사람들은 일부 교양없는 개신교 신자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님의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그런 것도 아닌가 봅니다.

님께서 하신 말씀 중 이 부분을 생각하면 말입니다.

"이 질문을 다른 사람이 아닌 조민석님께 올리는 이유는 님은 천주교인이라면 무조건 감싸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냉철히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일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어떤 논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갑의 주장이 누가 봐도 옳은 주장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갑의 생각 아닐까요?

자신의 생각은 누가 봐도 옳다고 생각하는 갑이라면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자기에게 반대하는 글이라면 무조건 을 내지는 을이 다른 이름을 빌어 올리는 글이라는 확대해석 내지는 과대망상까지도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을이 앙심을 품고 승복하지 않은 채 말도 안되는 억지로 장난질을 한다고 착각까지 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을이 참말로 가명을 써서 자기 글에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댓글을 달고 주거니 받거니 북치고 장구치는 작태를 보였다면 말할 나위없이 을의 잘못이겠지만.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갑의 교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든 사람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자신의 의견에 대해 찬성한다고 생각하는 그 착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무조건 사기꾼에 협잡꾼에 모리배, 심지어 여러 아이디로 수작을 부리고 있는 거라고 단정짓는 생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점에 대해서 김지선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가급적이면 공개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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