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RE:41753] 작은 답변...

스크랩 인쇄

최인규 [in1010] 쪽지 캡슐

2002-10-28 ㅣ No.41760

개인적으로 노조는 아니지만 제가 본것만 답변을 좀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문제의 경우 월급 인상 폭이 단순히 10%라고 정해지면 연봉 자체가 10%

       인상되는것은 아닙니다. 간호사는 수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월급 인상분이 전체 연봉에 얼마나 인상이 되는지는 의료원측의

       별도의 답변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할 경우 그에 대한 비용도 상당 하겠죠.

둘째 문제의 경우 경희의료원은 어느 정도 내부의 자금이동이 노출이 되어 있는

     관계로 어느 정도 병원에서 재단으로 전입이 되는지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모의료원의 경우 그 특성상 얼마가 움직이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으니 이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기는 힘들겠죠.

셋째 문제인데요 이부분은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지만, 제가 파업 초기 부터 의료원

     을 들락 달락하면서 여기 저기 쓰여있는 벽보들과 본것만 말씀드린다면...

     초기에 노조들의 벽보는 이렇다 할 비방은 없었죠...

     그러나 의료원측의 벽보는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벽보의 내용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조를 불순분자들이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 노조원들이 탈퇴 할까봐 화장실

      을 가거나 이동 할때도 혼자서 못가고 최소 둘명씩 같이 다니며 감시하게

      한다. 노조원들은 자신의 전화도 스스로 못받고 옆사람이 받게 한다."

      였습니다.

      누가 먼저 비하하고 욕을 했는지를 따진다면 의료원측이 먼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내요.

      참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파업 초기 부터 노무담당부장인가 하는 사람은

      의료원 건물에서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여자 노조원들에게 차마 입으로 담기

      어려운 욕들을 했었습니다. 이일 또한 제가 직접 보고 들었던 일입니다.

넷째 문제는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고요.

다섯번째 문제는 아무래도 대학시절에 느끼는 직업관과 직장인들이 느끼는 직업관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하게 어떤 사항에서 그런 말이 나왔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제 스스로도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제가 보고 느낀대로 어설픈 답변을 한번 드려 봤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189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